동아시아 평화와 공존 위한 교육 방안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모색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와 협력해 '2019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한‧일 관계 악화 시점에서 3‧1운동이 지니는 동아시아 반제운동과 평화운동의 의미를 되살리고 평화와 공존을 위한 교육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한‧중‧일 참가자 약 150명이 서울에서 만나 역사 인식을 공유하고 동아시아 갈등의 평화적 해법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서울시교육청은 참가 신청한 한국 초중고 교원 중에 한·일 관계 관련 수업이나 평화수업 경험이 있는 교원을 우선 선발했다.
중국과 일본의 참가자 선정은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가 맡아, 동아시아 역사연구 성과가 뛰어난 연구원(교수)와 역사교육 교류에 관심이 많은 교원들을 뽑았다.
11월 2일 진행되는 개회식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백옥진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이 한국을 대표해 개회사를 한다. 중국 측에서는 왕지안랑 중국 사회과학원근대사연구소 소장이, 일본 측에서는 이시야마 히사오 평화포럼 위원회 공동대표가 개회사를 한다.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실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세계체제 변화와 동아시아 평화체제 △전쟁·식민지배 청산을 통한 동아시아평화체제 만들기' △남북 화해시대의 역사인식과 역사교육 △평화수업 실천사례 공유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한·중·일 3국 사이에 역사 및 경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배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는 교육적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이것은 서울시교육청의 민주시민교육이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