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의원직 상실 위기' 황영철 31일 최종 선고…최규호도 상고심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06:00

황 의원, 2심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2년·집행유예 3년 등 선고
최규호 전 교육감·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도 상고심 선고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형을 선고받은 황영철(54) 자유한국당 의원의 상고심이 31일 선고된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2호 법정에서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7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회예결특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황영철 후보자가 공개발언을 요청하고 있다. 2019.07.05 kilroy023@newspim.com

법원 등에 따르면 황 의원은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보좌진 등 급여를 일부 반납받은 뒤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하는 등 2억8800만 원에 달하는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6년 5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16차레에 걸쳐 경조사 명목으로 293만원을 지역구 군민에게 기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

1심은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45조 위반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나머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에 추징금 2억8799만원을 선고했다.

2심은 그러나 일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00만원 추징금 2억3909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2심 선고를 그대로 확정할 경우 황 의원은 의원직을 최종 상실하게 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아울러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만(60) 전 한국당 최고위원에 대한 상고심 판결도 내린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당시 불법 여론조사를 주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월, 2심에서 징역 1년 3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대법원 1부는 또 같은 날 뇌물수수 혐의 수사 중 잠적해 8년 넘게 도피생활을 하다 검거,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최규호(72) 전 전북교육감에 대한 상고심 판결도 선고한다.

최 전 교육감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도교육청 부지였던 김제자영고 실습장을 골프장이 매입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3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수사를 받던 중 돌연 잠적했다. 이후 최 전 교육감은 도주 8년 2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6일 인천 한 식당에서 검찰 수사관에 붙잡혔다. 

1·2심은 최 전 교육감에게 징역 10년과 추징금 3억원을 선고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