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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시위 사태로 11월 APEC 정상회의 개최 포기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00:39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07:29

피녜라 대통령 "고통스런 결정..APEC과 COP25 개최 모두 포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칠레 정부가 다음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정부는 11월 APEC 정상회의와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우리는 APEC과 COP25 회의가 칠레와 전 세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 결정은 매우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또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시위 사태로 인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면서 "정부가 가장 걱정하고 중요시하는 것은 공공질서와 시민들의 안전, 사회적 평화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칠레는 11월 16~17일 수도 산티아고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APEC 기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미중 무역 협정 1단계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COP25는 12월 2∼13일 열릴 계획이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이 참가키로 돼 있었다.  

칠레에서는 정부의 지하철 요금 인상에 대한 불만이 실업난과 생활고, 사회 불평등에 대한 분노로 표출되면서 산티아고를 포함한 전역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수 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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