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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의 인생야구] 라오스 야구대표팀과 한국에서의 꿈 같았던 열흘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0:15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0:26

지난 30일 기아 타이거즈 홈구장 챔피언스 필드에서 진행 된 훈련과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한국 전지훈련이 모두 끝나 라오스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구장 사용을 허락해주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해준 KIA 타이거즈 구단과 코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전지 훈련 기간 동안 함께 동행해준 광주제일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라오스 야구 국가 대표팀과 한국에서 함께한 이만수. [사진= 헐크 파운데이션]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라오스 선수단의 기량이 일취월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역시 직접 보고 직접 해보는 것만큼 훌륭한 교육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초청해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지훈련을 주관해준 대한체육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광주서구생활체육협회장과 헐크파운데이션 관계자들, 임재원단장과 김상욱사무국장, 조경원본부장 그리고 광주제일고와 기아 타이거즈...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특히 광주제일고 선수들과 성영재 감독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고교 야구는 지금 시즌이 끝난 상황이라 휴식 기간입니다. 그럼에도 광주제일고 선수들은 운동장에 나와 라오스 선수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얼마나 그들이 고마운지요. 이런 선수들의 마음이 너무 고맙고 기특합니다.

마지막 날에는 서로가 친구가 되어 다시 만날 약속을 하며 선물을 주고 받는 모습과 연락처를 주고 받는 것을 보고 솔직히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서로 말이 통하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때면 야구라는 공통분모로 인해 이렇게 서로간의 국경이 없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전지훈련 일정이 다 끝나고 라오스 선수들은 어제 오후에 라오스에 잘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즐거웠던 전지훈련 시간들이 벌써부터 그립다며 대표님과 선수들로부터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머물렀던 지난 열흘 동안 스텝진과 모든 선수들이 광주에 정이 많이 들었는지 머물렀던 그 공간들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아시아대회에서 꼭 1승과 4강의 목표를 두고 더 열심히 공부와 운동에 매진하겠다는 선수들의 다짐을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만수(61)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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