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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조합장 "분양가 3.3㎡당 3550만원 미만시 '통매각'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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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분양가 협의 앞두고 HUG 규제 우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의를 앞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협의 결과에 따라 일반분양분을 '통매각'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최찬성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1일 "최선을 다해 HUG와 분양가 협의를 하겠지만 HUG에서 제시하는 금액을 순순히 수용할 뜻이 없다"며 "조합이 제시한 일반분양가 3.3㎡당 3550만원 밑으로 승인되면 일반분양분 통매각이나 후분양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조합장은 "일반분양분 통매각은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추진하기 전부터 우리가 먼저 고려했던 사항"이라며 "내년 4월 초까지는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HUG와 분양가 협의를 진행하면서 검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의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9.08.14 kilroy023@newspim.com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 29일 대의원회를 열고 조합원 분양가와 일반분양가를 산정했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2751만6000원, 일반분양가는 3.3㎡당 3550만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조합은 오는 12월 7일 관리처분계획변경 총회를 열고 조합원 의결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확정한 뒤 HUG와 분양가 협의에 나선다.

조합은 이번에 산정한 일반분양가보다 낮은 분양가는 사실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필요한 경우에는 HUG를 상대로 분양가 관련 집회를 열어 조합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게 최 조합장의 설명이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일반분양가 3.3㎡당 3550만원이 적정한 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올해 초 분양한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그랜드파크'는 3.3㎡당 3370만원에 분양했다. 반면 이 아파트의 올해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1㎡당 492만원으로 둔촌주공의 1㎡당 825만원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14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둔촌주공의 공시가격은 광진구보다 높은데 분양가격은 낮게 책정돼 대규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광 HUG 사장은 "열심히 검토해서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업계에서는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는 3.3㎡ 3000만원을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HUG는 지난 6월부터 전국 34개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가 상한 기준을 기존 '주변 시세의 110%'에서 '100~105%'로 낮추고 주변에 1년 내 분양한 아파트가 있으면 기존 분양단지의 평균 분양가 수준으로 분양가를 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분양한 강동구 '고덕자이'의 일반분양가 3.3㎡당 2445만원에서 105%를 적용하면 약 2567만원이 산출된다.

HUG 관계자는 "둔촌주공 분양가는 조합에서 분양보증 신청이 들어온 다음에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다만 현재 기준으로 볼 때 조합에서 이번에 산정한 분양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정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둔촌주공은 재건축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일반분양 물량만 4800여 가구로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꼽힌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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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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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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