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노스웨스트주와 관계 회복...교류·협력 강화
경북도-월드옥타 요하네스버그지회 업무제휴 MOU
[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 해외시장 진출거점 마련을 위해 중동과 아프리카를 방문중인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2일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주최로 남아공 경제인 등 20여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월드옥타 요하네스버그 지회(회장 권오국)와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하고 인적·물적교류의 물꼬를 트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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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동과 남아공화국을 순방 중인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2일 자매도시인 남아공 노스웨스트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방안을 설명하고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사진=경북도] |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중동 할랄 시장개척에 나선데 이어 31일에는 남아공으로 이동해 자매도시인 노스우스트주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월드옥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지회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 지사는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돼 20여 년간 남아공과 우호협력 및 경북의 투자통상에 기여한 황재길(75) 위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인 옥타 회원인 진윤석(39) 씨를 신규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열악한 통상 환경에서도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 온 경제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경북도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시장진출을 비롯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 지사 등 경북 통상대표단은 지난 1일 현지시찰 및 노스웨스트주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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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동과 남아공화국을 순방 중인 이철우 경북지사(왼쪽)가 지난 2일 자매도시인 남아공 노스웨스트를 방문해 노스웨스트 주지사(오른쪽)와 면담을 갖고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북도] |
2일에는 노스웨스트 러스텐버그시에서 좁 목고로 주지사와 개별면담을 통해 2시간여에 걸쳐 양 지역 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양 지역간 학생 및 인력양성 프로젝트 참가 등 인적교류 확대 △통상 투자분야 및 관광교류 확대방안 △새마을연수생 파견 등 새마을운동 지원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구체적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해 좁 목고로 주지사의 경북도 방문을 적극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의 노스웨스트 방문은 지난 1998년 자매결연 체결 후 최근 교류 등이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고 상호 우호적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스웨스트 주지사의 전격적인 초청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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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동과 남아공화국을 순방 중인 이철우 경북지사(왼쪽 네번째)가 지난 2일 자매도시인 남아공 노스웨스트를 방문해 경제인 간담회와 함께 World OKTA 요하네스버그 지회 권오국 회장과(오른쪽 네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 |
남아공 서북부에 위치한 노스웨스트주는 인구 327만명의 도시로 과학기술대학으로 유명한 노스웨스트대학(NWU)이 있다.
이 지사는 "남아공화국은 남부아프리카 경제동맹체제인 SADC GDP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남아프리카 최대시장"이라며 "삼성과 LG등 대기업이 진출해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으로 경북도가 노스웨스트주의 아시아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협력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스웨스트주와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북도 해외 교류의 새 역사를 써 가겠다"고 덧붙였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