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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도시' 광주…장애인 "외출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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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 장애인 복지...사각지대 없애야 만족도 ↑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의 장애인 인구는 7만여 명으로 광주시 전체 인구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무장애 도시를 선포하고 나섰지만 장애인들의 이동권 문제는 개선하지 않으면서 보여주기식 선심성 행정에만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9월 기준 시 거주 장애인 인구는 7만139명이다. 심한 장애인은 2만7000여 명,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4만2000여 명이다.

장애유형에 따라 지체, 청각, 시각, 뇌병변, 지적 장애 등의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광주시는 무장애 도시를 선포하고 나섰지만 장애인들의 이동권 문제는 개선하지 않으면서 보여주기식 선심성 행정에만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2019.11.04 kh10890@newspim.com

이들은 '인권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장애인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이동권을 주장했지만 지난달 28일부터 시범 운행된 휠체어 탑승 설비 장착 고속버스 노선에서 제외돼 여전히 광주에서는 장애인의 고속버스 탑승이 불가능하다.

고속버스를 제외하더라도 장애인들은 길거리, 버스, 택시 그 어떠한 교통수단도 편한 것 하나 없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 시민들의 눈총과 버스기사의 외면…장애인 "버스 타는게 겁나요"

광주시는 버스바닥을 낮춰 장애인이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도 버스에 승차 할 수 있고, 버스 안에서도 휠체어를 탄 채로 승하차가 가능한 저상버스를 지난 2005년 이후 212대를 운행 중이다.

'2018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광주시는 6대 광역시 중 울산시 다음으로 저상버스 대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상버스가 적은 것도 문제지만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용을 배려한 저상버스의 도입 취지와는 달리 장애인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장애인들의 이동권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출근길에 전동휠체어를 타고 저상버스를 탑승하려던 하반신 마비 장애인 박상민(43) 씨는 버스 탑승 거부를 당해 큰 곤욕을 치렀다.

박 씨는 "출근할 때 저상버스를 종종 이용하는 편인데 못본척 하는건지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버스를 타더라도 휠체어 탑승객 때문에 5분이 더 늦어졌다며 왜 출근 시간에 버스를 타냐고 대놓고 욕을 하시는 승객분들 때문에 버스 타는게 겁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지체장애인 김신웅(38) 씨는 "휠체어 탑승 위치에 서있어도 휠체어가 탈 수 없게 멀리 떨어진 곳에 정차해서 비장애인분들만 태우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설령 버스를 타더라도 저상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기 때문에 장애인들에게 환승제도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라 같은 목적지를 가더라도 비장애인보다 두배의 버스이용 요금이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휠체어를 타고 저상버스에 탑승한 모습 [사진=독자 제공]

저상버스는 회사 별로 담당기사를 배정해 매일 시간표를 올려 취합하는 시스템인 탓에 배차시간에 오차가 발생하고 있고, 일반버스보다 운행횟수가 적기 때문에 40분~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해서 장애인에게 환승제도는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다보니 버스 이용과 관련해서 불만 민원이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운수회사들은 차고지까지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해야 다음 배차시간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운수회사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 같이 바쁜 시간대에 장애인이 탑승할 경우 한 정류장에서 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다음 배차 시간이 늦어져 다수의 직장인들이 불편함을 겪는 문제와 버스 기사의 휴식 시간이 줄어들어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전북 전주시는 일반 저상버스 외에도 장애인과 노약자가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전용 셔틀버스 3대를 운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과 탑승 거부를 당하기 일쑤인 광주시가 장애인을 대하는 행정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 외출시 목숨을 걸거나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는 장애인들

전동휠체어와 같은 전동보장구가 장애인과 노인의 대표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열악한 인도 환경 탓에 이용자가 차도로 내몰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뉴스핌이 장애인들의 이동권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장애인복지관, 병원, 시청, 보건소 등에서 장애인 50여 명을 만나봤다.

이들 대부분은 울퉁불퉁한 보도블럭 등으로 인해 인도에서 휠체어를 타고 가다가 바퀴가 걸려 넘어진 경험이 있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휠체어를 탑승한 대다수의 장애인들은 울퉁불퉁한 보도블럭과 가로수에 막혀 인도에서 이용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2019.11.04 kh10890@newspim.com

이 때문에 장애인들은 오히려 인도로 다니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인도가 불편한 탓에 이들은 도로변으로 나서지만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차량 때문에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또한 조작 미숙으로 인해 자칫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별다른 보호장치가 없는 휠체어의 경우 위험도가 더욱 크다. 광주시는 이러한 위험천만한 문제점을 알면서도 휠체어 교통사고에 대한 실태파악 조차 못하고 있어 개선 의지 조차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성주 광주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울퉁불퉁한 보도블럭과 가로수에 막혀 지나갈 수 조차 없는 인도 때문에 도로변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다"며 "사고가 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동보장구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여서 인도로만 다녀야 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도 유효 폭은 2m 이상이다. 지형상 불가능하거나 기존 인도를 증축 개축이 불가능할 경우 1.2m 이상으로 유지하면 된다.

가로수나 전신주, 간판을 설치할 때도 교통약자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게 보행 안전지대 밖에 설치하도록 하도록 법은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법이 지키지 않는다. 가로수나 도로 시설물이 인도 한복판에 불쑥 설치돼 통행을 막는 경우가 다반사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도로에서 휠체어를 타고 가는 모습 2019.11.04 kh10890@newspim.com

이처럼 휠체어를 이용한 외출시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속되다 보니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장애인 콜택시는 대기시간만 2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니 병원 진료를 비롯해 약속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따르면 광주시 장애인 콜택시는 182대가 운행 중이다. 그 중 휠체어전용 차량은 116대, 임차택시는 66대가 운행 중이다.

장애인 콜택시 이용현황을 보면 광주시 장애인 인구 7만여 명 중 1만여명 만이 등록돼 있고, 평균 배차 대기시간은 31분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장애인복지관처럼 장애인이 다수가 몰려있어 배차가 편한 곳이 아니면 1~2시간을 대기하는 것이 기본이고, 휠체어전용 차량 116대가 동시에 24시간 운행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체감하는 대기 시간은 더 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낮 시간에는 100대 정도가 운행되지만 오후 6시에는 40대, 오후 7시부터는 15~18대 정도 만이 운행되고 있어 퇴근길에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기약 없이 기다리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휠체어탑승전용 차량 2019.11.04 kh10890@newspim.com

또한 장애인 등급제 폐지로 인해 장애인 콜택시 이용 인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중증장애인 150명당 1대만 있으면 된다는 개정안을 내놓았지만 현장에서는 이마저도 터무니 없이 적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차량이 적은 것도 문제지만 센터에서 직접 배차를 시키거나 콜택시 기사가 장애인을 선택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배차가 쉽게 안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시스템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달 29일에는 오후 4시께 불렀던 장애인 콜택시가 오후 8시가 넘도록 배차가 되지 않아 항의하자 이동지원센터는 직원의 실수로 배차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29일 외출하기 위해 장애인콜택시를 불렀지만 4시간이 넘도록 배차가 되지 않기도 했다. 2019.11.04 kh10890@newspim.com

뿐만 아니라 콜택시를 요청하면 해당 장애인이 누구인지 유추 가능한 신상 정보와 장애유형이 나오기 때문에 장애인을 골라서 태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광주시 관계자는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 문제는 전국적으로 공통된 문제"라며 "장애인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예산을 늘려 증차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저상버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저상버스 기사에게 개별적으로 인권교육도 해년마다 실시하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휠체어 탑승을 거부할 시 행정처분 등을 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같은 장소에서 불러도 장애유형에 따라 배차시간이 다른 경우가 많다"며 "자신들이 태우기 편한 사람만 태우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장애인은 외출하려면 목숨을 걸고 나가거나 몇시간씩 기다려야만 외출이 가능하다"며 "인권의 도시 광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서 살 수 있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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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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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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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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