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노경은을 다시 영입했다.
프로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4일 "노경은(35) 선수와 계약기간 2년 총액 11억원(계약금 3억, 연봉 4억, 옵션 4억)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경은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
노경은은 지난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6년 고원준과의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으며, 2018년에는 33경기에 등판해 9승6패 평균자책점 4.08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2018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획득한 노경은은 롯데 잔류가 유력했다. 그러나 구단과의 협상이 엇갈려 미국 진출을 선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입단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투수난조에 시달린 롯데는 노경은을 다시 불러들였다. 롯데는 "노경은 선수가 평소 몸 관리에 매우 철저하고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지난 1년간 루틴에 맞춰 실전 투구를 하며 경기감각을 유지한 점. 고참 선수로서 평소 후배들을 잘 이끌고 모범이 되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계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노경은은 "다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저를 팀의 전력으로 생각하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은 보태겠다. 자이언츠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다시 즐겁게 야구장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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