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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제작진 일부 구속 기로…Mnet 첫 공식사과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09:44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09:4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net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제작진 일부가 구속 기로에 섰다. Mnet은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공식사과했다.

Mnet은 5일 "Mnet '프로듀스X101(프듀X)'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프듀X'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 신청이 확인돼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101명의 연습생들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net <프로듀스 X 101>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4.30 dlsgur9757@newspim.com

또 Mnet은 "'프듀X'를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듀X'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프듀X'의 종영 직후, 다수의 시청자들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 결과와 관련해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1위부터 20위까지 출연자들의 최종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인 패턴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고 이후 경찰 수사까지 이어졌다.

그 결과 안준영 PD를 비롯한 '프듀X' 제작진 등 관계자 4명은 구속의 기로에 놓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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