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면적을 보유하고, 7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한 전남 해남군이 2020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해남군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12개월동안 월 2회에 걸쳐 지역에서 생산한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게 된다.
해남군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사업비는 총 2억 5000만원을 투입하게 되며, 1인당 48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임신 10월 및 출산후 12개월 기간 중 원하는 12개월간 공급하게 된다.
임산부는 인터넷 주문시스템을 통해 꾸러미 형태의 상품을 주문하고, 공급업체는 생산자단체, 개별 생산자 등으로부터 공급받은 친환경농산물을 포장해 수혜자가 지정한 장소로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해남군은 향후 공급업체 선정과 세부사업 시행지침 등 2020년 사업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을 통해 임산부에게 건강한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해 출산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의 친환경 인증 면적은 지난해 말 4516a로 전국 최대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계출산율은 2018년 기준 합계출산율 1.89명으로 7년연속 전국 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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