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인터뷰] 김태형 경기도의원 "수소경제로 에너지 패러다임 바꿔야"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18:16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18:16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앞으로는 화석연료 중심에서 수소 경제로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김태형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3)은 4일 오후 도의회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관심이 있는 사안은 환경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임위원회로 도시환경위원회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나의 주관심사는) 미세먼지 없는 동탄을 만들기였다. 건강한 환경이 되도록 선제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해박하고 전문적인 지식으로 친환경 에너지 자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같은 당에서 선출된 정치인은 보호해야 한다"며 "하지만 잘못한 것이 있으면 지적해야할 것은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태형 도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김태형 경기도의회 의원

-10여 년 가까이 중앙당에서 참모 역할을 하다가 지난해 현실정치로 뛰어들었다. 현실정치에 참여해보니 어떤 차이가 있는가.

▲ 외국계 증권기업에 다니다가 우연한 기회로 지난 2003년부터 당직 생활을 하게 됐다. 경기도민들을 위해 현실정치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권유로 이번 제10대 경기도의회에 출마했다. 도의원으로 선출돼 정치를 해보니 중앙에서 일했을 때와는 차이가 있었다. 중앙에서는 큰 현안만을 챙겼다면 현재는 도민의 소소한 요구 사항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모두 경청해야 했다. 도민의 문제 해결이 중요하고 함께 소통하고 보면 그것이 모여서 정당의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변인단으로서, 다수 여당으로서 집행부와의 협치와 견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변인단에 몸담으면서 도나 도의회에 대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당을 대표해 정책에 먼저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현안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처할 논평을 준비할 수도 있다. 같은 당에서 선출된 정치인을 보호해야 한다. 우리 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관한 탄원서를 법원에 낸 것도 같은 당 정치인으로서 도의 수장으로서 지사의 부재를 막아야 한다고 판단해서였다. 하지만 같은 당, 다수 여당이라고 해도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해야 한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 모두가 민주당으로 구성됐지만, 이 지사의 주력 사업인 100% 후분양제도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보류한 바 있다.

-12개 상임위원회 중 도시환경위원회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사안은.

▲ 신도시는 모든 기반시설이 완벽히 갖춰진 다음에 입주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구역마다 다르다. 이미 개발이 끝난 곳도 있고 아직 길이 없는 구역도 있다.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아서 계속 민원은 발생한다.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 도로, 주차장, 교육 등 문제가 많다. 이런 문제를 아우를 수 있는 상임위원회가 도시환경위원회였다.

현재 (내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사안은 아무래도 환경 문제가 아닐까 한다. 그중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방안 마련에 대해 고심 중이다. 공약도 미세먼지 없는 동탄 만들기였다. 학생들이 야외수업에 대해 제약받고 외부 활동이 어려워 체육관 만들어달라는 이런 상황이 안타깝다. 어떻게 하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까, 확산을 막을까 하는 고민에 빠져있다. 그래서 화석연료로 이용하는 차가 아닌 대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수소차로 구매하게 됐다.

-경기도의회 의원 중에 처음으로 수소차 이용자가 됐다. 실제로 타보니 어떤가. 개선할 점은 없는지.

▲수소차는 정부와 시에서 보조금도 지원되고 직접 타보니 소음도 없고 차도 매우 좋다. 수소차의 연비도 좋고 환경에 도움이 돼 매우 만족스럽다. 수소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와는 달리 오히려 운행하면 할수록 대기가 맑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운행을 하다 보면 공기가 얼마나 정화됐는지 수치도 표기된다. 현재 수소차 보급은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충전소 확보가 미흡하다.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 구축은 민관이 할 수가 없다. 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충전소를 확충해야 한다.

◆김태형 의원은 누구?

김태형 의원은 1970년생으로 민주당 경기도당 총무국장을 역임했으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조직국 부국장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기획팀장을 지낸 후 제10대 경기도의회 도의회으로 선출됐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