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앞으로는 화석연료 중심에서 수소 경제로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김태형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3)은 4일 오후 도의회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관심이 있는 사안은 환경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임위원회로 도시환경위원회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나의 주관심사는) 미세먼지 없는 동탄을 만들기였다. 건강한 환경이 되도록 선제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해박하고 전문적인 지식으로 친환경 에너지 자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같은 당에서 선출된 정치인은 보호해야 한다"며 "하지만 잘못한 것이 있으면 지적해야할 것은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태형 도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김태형 경기도의회 의원 |
-10여 년 가까이 중앙당에서 참모 역할을 하다가 지난해 현실정치로 뛰어들었다. 현실정치에 참여해보니 어떤 차이가 있는가.
▲ 외국계 증권기업에 다니다가 우연한 기회로 지난 2003년부터 당직 생활을 하게 됐다. 경기도민들을 위해 현실정치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권유로 이번 제10대 경기도의회에 출마했다. 도의원으로 선출돼 정치를 해보니 중앙에서 일했을 때와는 차이가 있었다. 중앙에서는 큰 현안만을 챙겼다면 현재는 도민의 소소한 요구 사항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모두 경청해야 했다. 도민의 문제 해결이 중요하고 함께 소통하고 보면 그것이 모여서 정당의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변인단으로서, 다수 여당으로서 집행부와의 협치와 견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변인단에 몸담으면서 도나 도의회에 대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당을 대표해 정책에 먼저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현안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처할 논평을 준비할 수도 있다. 같은 당에서 선출된 정치인을 보호해야 한다. 우리 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관한 탄원서를 법원에 낸 것도 같은 당 정치인으로서 도의 수장으로서 지사의 부재를 막아야 한다고 판단해서였다. 하지만 같은 당, 다수 여당이라고 해도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해야 한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 모두가 민주당으로 구성됐지만, 이 지사의 주력 사업인 100% 후분양제도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보류한 바 있다.
-12개 상임위원회 중 도시환경위원회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사안은.
▲ 신도시는 모든 기반시설이 완벽히 갖춰진 다음에 입주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구역마다 다르다. 이미 개발이 끝난 곳도 있고 아직 길이 없는 구역도 있다.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아서 계속 민원은 발생한다.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 도로, 주차장, 교육 등 문제가 많다. 이런 문제를 아우를 수 있는 상임위원회가 도시환경위원회였다.
현재 (내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사안은 아무래도 환경 문제가 아닐까 한다. 그중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방안 마련에 대해 고심 중이다. 공약도 미세먼지 없는 동탄 만들기였다. 학생들이 야외수업에 대해 제약받고 외부 활동이 어려워 체육관 만들어달라는 이런 상황이 안타깝다. 어떻게 하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까, 확산을 막을까 하는 고민에 빠져있다. 그래서 화석연료로 이용하는 차가 아닌 대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수소차로 구매하게 됐다.
-경기도의회 의원 중에 처음으로 수소차 이용자가 됐다. 실제로 타보니 어떤가. 개선할 점은 없는지.
▲수소차는 정부와 시에서 보조금도 지원되고 직접 타보니 소음도 없고 차도 매우 좋다. 수소차의 연비도 좋고 환경에 도움이 돼 매우 만족스럽다. 수소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와는 달리 오히려 운행하면 할수록 대기가 맑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운행을 하다 보면 공기가 얼마나 정화됐는지 수치도 표기된다. 현재 수소차 보급은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충전소 확보가 미흡하다.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 구축은 민관이 할 수가 없다. 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충전소를 확충해야 한다.
◆김태형 의원은 누구?
김태형 의원은 1970년생으로 민주당 경기도당 총무국장을 역임했으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조직국 부국장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기획팀장을 지낸 후 제10대 경기도의회 도의회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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