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일부 문제점 이달 중 보완...정식 서비스 출시에 만전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가 가능한 '오픈뱅킹' 서비스가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금융위원회] |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시행된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의 가입자 수는 5일까지 102만명을 기록했다. 오픈뱅킹 서비스에 등록된 계좌 수는 183개로 1인당 평균 1.8개의 계좌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건수는 1215만건(일평균 174만건)으로 집계됐다. 잔액조회가 894만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기타 API 이용이 299만건, 출금이체가 22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위는 시범실시 초기 단계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에 대해 다음 달 정식 서비스 출시 전에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다른 은행에 보유한 계좌를 등록할 때 계좌번호 자동회가 되지 않아 직접 입력해야 되는 경우나 일부 은행에서 예적금이나 수익증권 계좌등록 및 조회가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11월 중 어카운트인포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해당 문제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픈뱅킹 시범실시 과정을 집중 모니터링하면서 차질없는 전면시행을 위해 시스템 및 서비스를 지속 점검·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