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4일 낙안면 주민 100여 명과 함께 종합복지센터 건립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낙안면 종합복지센터의 위치와 부지매입 방식등 건립과 관련해, 주민들간의 이견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나선 것이다.
낙안면 종합복지센터 건립 후보지 관련 토론회 [사진=순천시] |
허 시장은 "면민들이 자발적으로 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고, 공모사업을 신청하는 등 숙원사업을 이루기 위한 모습에 감동했다"며 "추진과정에서 주민들 사이의 의견 차이는 민주주의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오히려 좋은 결론을 찾는 시작이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보다는 주민들이 합심해서 만들어가는 과정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후보지 원거리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안정성 및 접근성, 매매가를 심도있게 검토해 가장 효율적인 최적의 부지를 선정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후보지 인근 주민들은 먼저 선정된 부지도 주변여건과 접근성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며,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허 시장은 종합복지센터 추진과정에서 주민들간 오해와 갈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시 한번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2~3개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주민투표로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것을 제안해 동의를 이끌어냈다.
낙안면 종합복지센터는 오랜 주민 숙원사업으로 지난 9월 생활 SOC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38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되고 있으나 후보지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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