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곡성군 죽곡면 대황강 봉황섬터에서 열리는'제2회 토란도란 마을축제(이하 토란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 토란의 최대 주산지인 곡성군 그 중에서도 대부분의 토란을 생산하는 죽곡면에서 가을추수가 끝날 즈음 한 해 동안 고생한 농민들을 위로하고, 지역 특산물인 토란을 알리고자 '토란도란 마을축제'를 오는 9일 개최한다.
토란도란 깃배 모습 [사진=곡성군] |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 행사 이다보니 화려한 맛은 없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맛이 있다.
토란을 주재료로 열리는 요리경연대회, 토란 인절미 만들기 체험, 화덕에 토란 구워먹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장터마당에는 토란 외에도 곡성의 다양한 농산물을 준비되어있다.
또 하나의 숨은 재미는 축제장 옆 대황강에서 운영하는'대나무 갯배'이다. 중년의 방문객들에게는 옛 나룻배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젊은 방문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곡성과 대황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지역 주민들의 민요, 풍물 등 문화예술 공연과 도드리 국악관현악단의 특별 공연 또한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죽곡 주민자치회 소병귀 축제 기획단장은 "축제를 통해 가을걷이를 끝낸 우리 농민들의 기쁨과 결실을 방문객들도 한껏 느끼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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