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게임 출시 예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 최초의 가상 순수-전기 레이싱카 '재규어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GT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재규어 비전 GT 쿠페는 11월 말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의 최신 라인업에 추가돼 활약을 펼치게 된다.
'재규어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 [사진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
레이싱 경험을 바탕으로 공기역학과 제동 기술의 한계를 시험해 온 재규어는 가상의 레이싱카에도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또 재규어 최초로 전방 그릴에 상징적인 재규어 리퍼(Jaguar Leaper) 마크를 달았다.
재규어 비전 GT 쿠페에는 '키트-E(KITT-E)'라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내장돼 운영시스템과 인터페이스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기술은 3D 지도와 핵심적인 차량 데이터 등 유용한 정보를 다양한 형식으로 운전자에게 표시할 수 있다.
포뮬러E 레이싱카 I-TYPE 4와 I-PACE e트로피 레이싱카의 디자인과 개발을 이끈 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 엔지니어들이 개발에 참여했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가속 페달을 밟고 2초 미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며 최고속도 321km/h가 넘는 슈퍼카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다.
모노코크 구조는 탄소 섬유와 첨단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설정해 재규어 비전 GT 쿠페의 무게는 단 1400kg에 불과하며 50:50에 가까운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
재규어는 드라이버가 순수한 재규어 레이싱 경험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고유한 사운드까지 특별하게 디자인해 적용했다. 재규어 I-PACE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한 팀의 주도로 603 롱노즈 D-TYPE의 소리를 새롭게 녹음해 재규어 비전 GT 쿠페의 고유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줄리안 톰슨(Julian Thomson)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이번 프로젝트는 재규어의 젊은 디자이너들의 주도 하에 완성됐으며 이들에게 재규어 고유의 헤리티지에 바탕을 두고 재규어 미래 디자인의 한계를 시험하는 자동차를 창조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제공해주었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