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구윤철 차관 "혁신성장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12:06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13:51

"전통적인 성장방식은 많은 문제 불러와"
"지구온난화·기후변화·생태계 파괴 심각"
"개방성·인간중심 혁신·변화 대응 중요"

[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혁신성장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를 적극 활용해 경제성장은 물론 인간의 행복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구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혁신성장 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성장 접근방식은 더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구 차관은 "그동안 성장방식은 많은 문제점 불러왔다"며 "극단적인 기후현상이 이제 지구온난화로 발생하고 있고 사막화도 발생하고 있다. 자연생태계는 파괴되고 있고 자원은 고갈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1차 글로벌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19.11.07 onjunge02@newspim.com

그는 "한국 또한 성숙경제로 진입하게 되면서 고도성장기의 투입 및 축약형 성장전략의 한계에 도달하게 됐고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도전과제로 인해 생산가능인구가 감소되고 있다"며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성장 모델로의 전환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구 차관은 혁신성장을 추진함에 있어 유의해야 할 세 가지 관점으로 '개방적 관점'과 '인간 중심의 혁신', '사회적 변화에 대한 예측·대비'를 꼽았다.

구 차관은 먼저 개방적 관점을 언급하며 "경제발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지식의 확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의 지식과 기술변화 속도를 고려하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의 구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그는 '인간 중심의 혁신'을 강조했다. 구 차관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은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잠재력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일례로 그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개발됐던 기관총을 언급하며 "(기관총은)군인 숫자를 줄이기 위해 개발됐지만 역사상 최악의 살상무기 중 하나가 됐다"며 "새로운 기술이라는건 인간의 삶을 개선시키고 행복을 증진할 수 있지만 그 여부는 기술 그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이를 이용하는 공동체의 지혜와 선택의 문제"라고 했다.

사회적 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비도 중요하다고 했다. 구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은 승자독식을 심화시키고 양극화 심화나 대량 실업 등 큰 위협요인을 내포하고 있다"며 "전 세계가 포용·지속적 성장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기술혁명 이면에서 발생하는 부작용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구 차관은 "한국은 향후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이 사회 시스템 혁신과 국민 삶의 질 제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산업 투자 ▲5G 기반 드론·로봇·자율주행차 개발 개발 ▲규제완화 및 포괄적 네거티브 도입 등을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포럼이 세계은행의 노하우와 한국의 경험을 결합해 글로벌 혁신 성장 트렌드를 점검하고 성장전략을 널리 확산시켜나가는 논의의 허브로서 향후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