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병동 환아 위한 손인형극·VR 체험 프로그램 3년 연속 진행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문화재단과 아주대학교병원은 7일 아주대학교병원 소아병동의 친환경도서실에서 입원 환아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사진=경기문화재단] |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아주대학교병원 소아병동 환아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도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기 위한 두 기관의 노력의 결실로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3년 연속 진행됐다.
이날 소아병동 환아 및 보호자들을 위해 운영된 프로그램은 '손인형극 〈은혜 갚은 두꺼비〉'와 'VR 체험 프로그램 〈곤충은 숨바꼭질 대장〉'으로, 각각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개발한 교육 인형극과 구글 익스피디션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VR) 문화체험이다.
성남 지역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손인형극 〈은혜 갚은 두꺼비〉는 착한 주인공이 위험에 처하자 이를 도와주다가 죽음으로 은혜를 갚은 두꺼비에 대한 내용으로 참여 아동에게 재미와 교훈을 선사했다. 병동의 환아들이 직접 색칠하여 만든 VR 키트로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숲에 사는 곤충을 찾아보는 체험 프로그램인 〈곤충은 숨바꼭질 대장〉도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문화재단과 아주대학교병원의 협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진순 과장은 "소아병동 환아와 보호자께 문화로써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