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범 도입 후 지역 확대…12월 '대기시간 알림'도 도입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앞으로 은행에 가기 전 방문 예약을 하면,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신한은행은 시범 운영해오던 'Good Time(굿타임)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를 전국 238개 영업점에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굿타임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을 예약해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부터 41개 영업점에서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고객 누구나 신한 쏠(SOL) 앱을 통해 24시간, 365일 영업점 방문예약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앱 사용을 불편해하는 이들을 위해 영업점이나 고객상담센터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이제 '방문예약 서비스'는 신한은행 상담창구에서도 일반 고객들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신한은행은 일부 프리미어 창구, PWM 지점에서만 고객과 직원 간 연락을 통해 상담 예약이 진행됐다. 이 역시 별도 시스템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직원의 수기를 통해서였다.
예약 신청이 되면 고객에 예약 번호와 내용이 발송된다. 해당 내용은 직원에도 전달된다. 예약일에 고객이 내점해 번호표를 발권하면, 담당 직원에 연결된다. 예약 가능일은 신청일 다음 영업일로부터 10영업일까지다. 대상 업무는 예·적금, 펀드 등 상품 상담과 가계 및 기업 대출, 환전, 해외송금 등이다.
[사진=신한은행] |
신한은행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거래패턴에 맞춰 업무시간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Good Time Bank(굿타임 뱅크)' 서비스도 전국 10개 내외 영업점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다음달부터 지점 방문고객이 대기표를 발권하며 원하는 업무를 선택하면 신한 쏠 앱을 통해 예상 대기시간을 알려주는 '대기 알림 프로세스'도 운영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최우선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현장에서 실현하고자 영업점 업무 환경을 고객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