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2020년 실적 개선 전망 종목 주로 포함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은 4분기 또는 2020년 실적개선 가능성이 기업을 주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번주(11월11~15일) 주요 증권사 주간 추천 종목 [자료=각 증권사] |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와 SK증권, 유안타증권, KB증권은 나란히 이번주(11월11~15일) 현대글로비스와 SK디앤디 카카오 대한항공 등을 추천했다.
먼저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글로비스와 호텔신라를 추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 신차 효과에 기인한 수출, 해외생산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텔신라에 대해선 10월 마케팅비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과 2017년 사드 보복조치에도 연평균 25% 성장한 기업가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증권은 SK디앤디와 현대차,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주간추천주로 선정했다.
SK디앤디의 경우 신성장동력인 임대주택, 연료전지 부문 개선으로 2020년 실적 성장성이 구체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차 모멘텀이 부각되는 현대차, 트록시마 판매 호조와 더불어 램시마SC 출시를 앞둔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 이마트, 코스맥스를 꼽았다.
카카오는 비즈톡 광고 매출 급증에 따른 실적 개선 및 금융사업 확대로 인한 기업가치 증대가, 이마트는 본업 턴어라운드와 NEO3 완공으로 이커머스 경쟁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맥스는 자금조달 부분 우려를 일부 해소함과 동시에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한국전력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2020년까지 투자 최소화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화재는 높은 우량계약 비중과 통제범위 내 장기위험손해율에 따른 실적 안정성, 한국전력은 신규 원전 및 IPP 석탄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중장기 전력 믹스 개선이 강점으로 분류됐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