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경북지역 최초의 여류소설가이자 일제강점기 리얼리즘 문학세계를 펼치며 항일여성운동을 전개해 온 백신애 작가(1908~1939)를 기리는 '제12회 백신애 문학상' 시상식이 성료됐다.
9일 경북 영천시와 백신애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영천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백신애문학상. 제8회 백신애 창작기금'시상식[사진=대구경북작가회의] |
9일 영천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작가인 하명희 소설가와 이철산 시인을 비롯 대구·경북작가회의(회장 박승민.시인) 회원 등 전국의 문인들이 대거 참석해 수상을 기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제12회 백신애 문학상'은 '불편한 온도'를 펴낸 하명희 작가와 '제8회 백신애창작기금'은 시집 '강철의 기억'을 상재한 이철산 시인에게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앞서 백신애기념사업회(회장 김종식)는 등단 5년에서 15년 사이의 작가 중, 지난 해 발간한 창작집을 대상으로 심사해 하명희 작가의 '불편한 온도'를 선정했다.
또 지역문학(영남권)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백신애 창작기금'은 영남권 시인들이 올해 8월까지 발간한 시집들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철산 시인의 '강철의 기억'을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영천시와 백신애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