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개막…2014년 한국 초연 이후 4년 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드라큘라'가 2014년 한국 초연 이후 4년 만에 초호화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11일 김준수, 전동석, 조정은, 임혜영, 린지(임민지), 강태을, 손준호 등이 이번 시즌 '드라큘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1000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러브스토리를 다룬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드라큘라라는 신비로운 캐릭터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이 어우러진다.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공연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드라큘라'가 4년 만에 2020년 2월 재연을 확정했다. 2019.11.11 jyyang@newspim.com |
국내에서는 브로드웨이 공연과는 다른, 오디컴퍼니㈜만의 독창적인 프로덕션으로 선을 보인다. 프로듀서 신춘수를 비롯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 데이빗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등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만들었던 크리에이티브팀이 의기투합했다. 201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선을 보일 당시 약 2개월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 화제를 모았고 2년 후인 2016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 2주간의 공연 때도 매회 3000석을 메우며 최고의 흥행성을 입증했다.
샤롯데씨어터에서 2020년 2월11일부터 공연되는 뮤지컬 '드라큘라'의 주연으로는 압도적인 실력과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김준수와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전동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드라큘라가 400년동안 사랑한 여인 미나 역은 맑고 고운 음색은 물론 섬세하고 깊은 연기력을 지닌 조정은과 청아한 목소리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감동을 선사하는 임혜영, 안정된 보컬과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한 린지(임민지)가 맡았다.
드라큘라에 의해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뱀파이어 헌터가 돼 복수를 꿈꾸는 반헬싱 역으로는 선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매 작품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강태을과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하는 손준호가 출연한다.
또 미나의 약혼자로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는 조나단 역에는 이충주와 진태화가 캐스팅됐다. 미나의 친구로 선악의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이는 루시 역은 이예은과 김수연이 맡았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2020년 2월11일부터 6월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