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靑 만찬 고성, 정치‧인생선배로서 황교안 꾸짖은 것"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0:37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7:28

10일 靑 만찬 다툼 설명…"정권투쟁만 생각 말라"
"그러자 황교안 언성 높여 분위기 잠깐 안좋아져"
"마음에 안든다 외면 말고 협의 정치하자는 얘기"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전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고성 다툼에 대해 11일 "정치 선배로, 또 인생 선배로서 한마디로 꾸짖은 것"이라며 "정권투쟁만 생각하지 말고 나라를 생각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 마음에 안 든다고 지금까지 외면해온 자세 아닌가. 그러지 말고 타협하고 양보할 건 양보하고 협의해 정치를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8 kilroy023@newspim.com

손 대표는 "전날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된 5당 대표 만찬에서 선거제도와 관련해 황 대표가 계속 '한국당과는 협의 없이 진행됐다'고 했다. 이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명을 했는데도 계속 그랬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어 "그래서 제가 황 대표에게 말씀드렸다. '정치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정권 투쟁에만 급급하지 말고 나라를 생각해달라'라고 했더니 황 대표가 언성을 높이면서 분위기가 잠깐 (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또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15일 5당 원내대표 합의한 것도 있고, 올해 4월 22일 한국당 빠진 상태에서 합의가 됐는데, 한국당을 배제한 것이 아니라 한국당이 협의에 안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했다.

손 대표는 "그러니 황 대표가 '아니다 우리는 (법)안을 냈다'고 얘기해서 내가 '선거제를 단순히 거부하려고 한 것 아닌가. 선거제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염원이 있으니 양당 극한투쟁을 배제하고 다당제 연합 정치를 해나가자'고 말했다"고 했다.

손 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해서도 "여야정 상설협의체도 한국당이 정치 발전을 위해, 정치제도 개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의에 응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아울러 국회의장 주재 정치협상회의에 대해서도 "거듭 말하지만 한국당이 정치를 같이 해나간다는 생각을 가져야지 우리 마음에 들지 않으니 우린 아예 협의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외면하는 자세를 버려달라"며 "헙의에 참여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타협할 것은 타협해서 협의 해나가는 정치하자는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황 대표가 계속해서 참여하지 않으면 여야 4당만이라도 합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여기서 드릴 말씀이 아닌다"라면서도 "지난 4월 한국당 없는 여야 4당 합의와 같은 사태가 다시 벌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