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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늦어도 12월에는 미국 가서 안철수와 직접 소통"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15:03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15:03

"안철수, 생각보다 빠르게 선택할 수도 있어"
"한국당, '보수통합 3원칙' 불가능해 통합 없어"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신당 추진단장을 맡은 권은희 의원이 "늦어도 12월에는 미국에 있는 안철수 전 대표를 직접 보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생각보다는 안 전 대표가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10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 경찰청, 소방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24 kilroy023@newspim.com

권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유승민 전 대표가 제안한 '보수 통합 3원칙'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사실은 3대 조건이 한국당에서 달성하기가 어려운 조건"이라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실상 불가능한 조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라는 결론을 낼 수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유 전 대표는 ▲탄핵의 강을 건너고 ▲개혁보수의 길로 나아가며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지어야 한다 등 보수 재건을 위한 3가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권 의원은 '세번째 원칙은 새로운 당에서 헤쳐모이자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개혁보수의 깃발을 든 유승민 대표와 그리고 합리적 중도의 길을 제3지대의 길을 꿋꿋이 지금까지 걸어온 안철수 대표가 블록지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신당 중심으로 보수의 재건을 하겠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한국당이 보수통합 대표로 원유철 의원을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과거에 같은 당에 계셨던 분들이라서 오고가면서 등 대화는 할 수는 있지만 대화는 대화일 뿐"이라며 "유 전 대표는 단순한 합종연횡을 해서는 개혁보수라는 가치는 이루어질 수 없고 원칙을 지키고 상식에 기반하고 공동체를 중요시하는 그런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뜻이 확실하다"고 했다.

안철수계와 유승민계의 온도차이에 대해서는 "유승민계라 하는 의원들은 과거에 새누리당 시절 같은 동료 의원들이기 때문에 대화까지 거부할 필요는 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저와 유의동 의원이 공동단장이 된 것은 둘 사이에 대화가 잘된다는 것뿐 아니라 안철수계와 바른정당계 전체를 아우르는 소통과 공감대를 이루어 내는 것이 필요해 단장이 됐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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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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