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 수출 유망성과 다각적 지원 필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국내 콘텐츠 수출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콘텐츠 수출기업 정책금융지원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1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콘텐츠 수출기업 정책금융지원 활성화 세미나'에서 신승관 무역협회 전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2019.11.14 nanana@newspim.com |
이날 세미나에서는 ▲콘텐츠 정책금융의 중장기 활성화 방안 ▲국내 콘텐츠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전략 ▲콘텐츠 간접 수출기업의 지원제도 활성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종합 토론에는 콘텐츠 업계, 금융·투자기관, 유관기관, 학계 등에서 전문가 8인이 참석해 정책금융의 필요성, 콘텐츠-제조업 간 시너지 방안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다.
신승관 무역협회 전무는 "지난해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96억 달러로 2012년 이후 7년간 연평균 12.9%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콘텐츠 산업이 우리 수출의 한 축으로서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콘텐츠 수출활력 제고와 제조업-콘텐츠 기업 간 상생 발전을 위해 콘진원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양환 콘텐츠진흥원 본부장은 "최근 콘텐츠 산업의 수출 잠재력이 급신장하고 있으나 제조업 중심의 투융자 구조로는 콘텐츠 업계 지원에 한계가 있다"면서"제조업 수출 지원에 편중된 구조를 해소하고 콘텐츠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효율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발표자로 나선 한양대 강형구 교수는 "콘텐츠 수출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각화가 필요하고 이는 다시 금융의 글로벌화를 요구한다."면서,"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지원과 가치평가 관련 역량과 체계를 축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 무역협회 신성장연구실장은 "제조업은 간접수출 인정과 실적에 따라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콘텐츠 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수출산업으로서의 인식이 미흡한 상황이므로 이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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