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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체제 멍석까는 공산당, '당 일체 지도' 노선 부활시킨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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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당이 일체를 영도(지도)한다'

이 말은 모든 국사를 공산당이 지도한다는 규정으로 신중국을 세운 마오쩌둥(毛澤東)이 처음 사용한 말이다. 후에 덩샤오핑(鄧小平)은 개인 독재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 규정에 대한 해석과 의미를 대폭 축소시켰다. 이 말은 장쩌민(江澤民) 총서기 시대들어 다시 중시되는 듯 했지만 곧바로 자취를 감췄다. 최근 시진핑(習近平) 1인 체제 공고화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 문구가 재차 중국 정치 무대에서 전면 강조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둬웨이(多維)신문에 따르면 마오쩌둥은 신중국 설립전 항일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한 문건에서 '공산당이 군대와 정부, 민중 단체 전부를 지도해야한다'는 정치 노선을 발표했다. 마오쩌둥은 신중국 건국 후 자신의 이 사상을 주요 정치 행사마다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그중 문화대혁명(문혁)이 한참 진행중던 1973년에는 '공산당 정치국은 일체의 것, 당정군민학(党政军民学), 그리고 동서남북과 중심(東西南北中) 모두를 지도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중국 공산당의 입인 인민일보는 '당이 일체를 영도할수 있고 반드시 영도해야한다'는 논평을 내놓으며 마오쩌둥의 '당 일체 지도'노선을 대중들에게 설파했다. 둬웨이신문은 다만 "마오가 일찌기 '당이 일체를 지도한다'는 의미로 만든 이 말이 나중에 와서 당이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모든 것을 '관장'한다는 말로 변질되면서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예전 덩샤오핑이 1인 독재를 우려해 경계했던 '당 일체 지도' 노선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19차 전당대회(19대)에서는 이 문구를 당의 헌법인 당장에 까지 삽입, 절대 권력 구축을 향해 또 한발짝 다가섰다는 관측이다. [사진=바이두] 2019.11.15 chk@newspim.com

문혁이 끝난 후 덩샤오핑이 복권하고 구시대의 폐해를 바로 잡는 과정에서 마오쩌둥의 유산인 '당 일체 지도' 노선은 크게 힘을 상실한다. 덩샤오핑 집권하에 열린 1982년 12차 당대회에서는 당장(당의 헌법)에 더이상 '당 일체 지도' 를 포함하지 않고, '당의 지도' 대한 의미도 '정치 사상 조직의 지도'에 국한시켰다. 5년후 13차 당대회때는 정치보고에서 '당의 지도'는 '정치 지도'로 한다고 범위를 더 축소시켰다. 구호자체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것이다.

덩샤오핑은 '당의 일체 영도(지도)는 개인 영도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혁기간 핍박을 받았던 덩은 '당의 일원화 영도가 강조되면 권력이 당의 제1서기(총서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개인영도의 폐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복권 직후인 1980년에도 덩샤오핑은 개인의 과도한 권력집중은 관료주의 부작용과 집체 영도및 민주 집중제에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대에는 인민일보도 '당 일체 지도'노선에 대한 관점을 바꿔 덩샤오핑의 훈시에 충실한 태도를 보였다. 1989년 4월 인민일보에는 '당 일체 지휘 및 지도에서 벗어나야한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당시 산시(陝西)성 서기는 이 기사에서 덩샤오핑의 훈시를 인용, 일원화 영도 사상과 1인 지도자 개념에서 벗어나야한다고 주장하면서 당 일체 지도사상에서 탈피할 것을 촉구했다. 이로부터 두달 뒤에 6.4천안문 사태가 일어났고, 그 후에는 이에대한 논란도 수면하로 들어갔다.

오랫동안 중국 정치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당 일체 지도' 사상은 덩샤오핑의 뒤를 이은 장쩌민 총서기 시절에 와서 다시 고개를 든다. 둬웨이신문에 따르면 장쩌민은 2001년 1월 담화를 통해 '당이 공농병학상(工農兵學商) 일체를 지도한다'는 말로 마오쩌둥 사상과 지도 노선을 재차 강조했다.

장쩌민이 꺼낸 '당의 공농병학상 지도' 이념은 마오쩌둥의 공농상학병정당(工農商學兵政黨) 7개 분야를 언급한 것으로 보여진다. 인민일보는 장쩌민의 담화를 대서 특필하면서 법석을 떨었지만 또다시 이 말은 금새 중국 공산당의 정치무대에서 사라지고 한참동안 이 말을 입에 올리는 지도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12년 가을 18차 당대회를 통해 집권한 이후 절대 권력자인 마오쩌둥이 설파했던 '당 일체 지도' 노선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2019.11.15 chk@newspim.com

중국 정계 변화의 풍향계와 같은 이 말은 시진핑 시대 들어 다시 화려하게 부활했다. 2012년 가을 18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총서기 정권이 출범한 후인 2014년 5월 시진핑의 최측근 인사중 한명인 왕치산(王岐山) 당시 정치국 상무위원은 '당이 동서남북중, 공농상학병정당 일체를 지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말이 재 등장한 것은 장쩌민의 담화 14년 만으로 인민일보는 또다시 '당 일체 지도'와 관련한 선전 기사를 대대적으로 게재했다. 왕치산은 같은해 11월 거듭 인민일보에 '당 일체 지도'를 설파했고 이듬해인 2015년에도 양회기간중에 똑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둬웨이신문에 의하면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왕치산이 사전 분위기를 띄운 후인 2015년 부터 과거 덩샤오핑이 1인권력 집중을 우려해 그토록 경계했던 '당 일체 지도'의 실천을 각급 회의때 마다 빠짐없이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1월 인민일보는 관련 소식에서 '당이 당정군민학 동서남북중 일체를 지도한다'는 결의 내용을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같은해 4월에도 공산당의 정치 역량을 내세우면서 '당 일체 지도' 노선을 강조했다. 이후부터 당 일체 지도 노선은 또다시 인민일보가 가장 빈번하게 인용하는 정치 구호가 됐다고 둬웨이신문을 전했다.

시진핑 집권 2기를 연 2017년 19차 당대회(19대) 보고에서도 시 총서기는 판박이 처럼 '당정군민학 동서남북중은 당이 지도한다'고 설파했다. 특히 19대에는 '당이 일체를 지도한다'는 문구가 당장에 삽입됨으로써 시진핑이 1인 영도의 권력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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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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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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