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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비권' 선택한 조국…검찰, 강제신병확보 등 향후 수사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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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비공개 검찰 출석에 조사 8시간 동안 '진술거부'
검찰, 추가 소환 검토…불응 땐 영장 청구·불구속 기소 선택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조 전 장관의 조사 태도가 전직 장관으로서 적절했는지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향후 검찰이 조 전 장관에 대해 강제 신병확보 등 '강경'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주목된다. 

◆'수사 협조 하겠다'던 조국, 8시간 '진술거부'…검찰 수사내용만 확인했다

우선 법조계 안팎에선 조 전 장관의 검찰 소환 대응 방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조 전 장관을 소환조사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2019.10.14 mironj19@newspim.com

조 전 장관은 최근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출석 일정과 방식 등을 고민하다 전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지하를 통해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했다.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 대검찰청이 추진한 사건관계인 공개소환 폐지 '1호' 수혜자가 된 것이다.

8시간 동안 이어진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조 전 장관의 조사 태도 역시 도마 위에 오르는 상황이다. 장관 후보 시절부터 일관되게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던 입장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은 전날 9시 35분부터 오후 5시 30분 무렵까지 이어진 검찰 조사에서 신분 등을 묻는 인정신문 외 수사 내용과 관련해서는 일관되게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조사가 끝난 직후 자신의 법률대리인 김칠준 변호사를 통해 "저와 관련해 거론되는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서 분명히 부인하는 입장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후보시절부터 줄곧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후보 시절이던 지난 9월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검찰수사에 당연히 성실히 협조하고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했다. 장관이던 10월 4일에도 "제 가족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한 바 있다.

결국 조 전 장관의 이같은 진술 거부는 검찰 수사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의 방어권을 최대한 행사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이 앞으로도 전직 고위 공직자로서의 책임감보다는 피의자로서 방어권 행사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한 셈"이라며 "하지만 비공개 출석과 진술거부 등이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적절한 행동이었는지는 이와 별개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한 변호사는 "피의자로서 당연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라며 "검찰 수사 내용에 답변하는 것이 불리하다면 진술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봤다.  

◆검찰, 조국 추가 조사 필요…강제 신병확보 시도 등 고민 깊어질 듯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추가 소환이 이뤄질지 관심사다.

특히 조 전 장관이 사실상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며 추가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하면서 향후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등 강경 카드를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장관은 전날 조사 직후 취재진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오랜 기간 수사를 해 왔으니 수사팀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검찰의 추가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우회 표현했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인턴 증명서 허위 발급, 사모펀드 개입 여부 등의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사진은 이 날 서울중앙지검의 모습. 2019.11.14 pangbin@newspim.com

반면 검찰은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 등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을 상대로 확인할 사항이 많아 추가 조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 증거인멸 의혹 등에 광범위하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결국 검찰의 추가 소환 통보에 조 전 장관이 응하지 않을 경우 검찰이 구속영장 등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흘러나온다.

다만 관행상 부부를 함께 구속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만큼 이 경우 검찰 역시 수사에 부담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당초 법조계 예상대로 조 전 장관에 대한 강제 신병확보 시도 없이 그를 불구속 기소할 수도 있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이 계속 수사를 거부하면 검찰에 구속영장 청구 빌미를 주게 되는 것"이라면서 "지금 상황으로서는 추가적인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 경우 사안이 워낙 민감해 검찰 수사에 대한 역풍이 불 수 있다. 검찰로서도 쉽게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향후 수사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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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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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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