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이유 1위는 '외교 잘함',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경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임기 반환점을 넘긴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해 긍정평과와 부정평가가 동률을 이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p 상승한 46%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p 하락세 역시 46%이었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페이스북] photo@newspim.com |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의 68%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7%, 바른미래당 지지층 76%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진영 간 평가는 여전히 극도로 달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0%, 부정 59%)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 잘함'(12%)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뒤를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북한과의 관계 개선'(8%), '복지 확대'(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주관·소신 있다',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서민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4%) 순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를 가장 많이 꼽았다.
2위는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9%), 3위는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이었고, 이어 '인사(人事) 문제'(6%), '외교 문제'(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핵/안보',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4%), '소통 미흡'(3%) 순서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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