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라인·딥씨·CJ대한통운 등 참여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해양수산부가 신남방 주요국가인 베트남·미얀마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19일 서울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베트남과 미얀마의 투자 유망사업 정보를 공유하는 '제15회 해외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외사업 투자설명회는 지난 2011년부터 연 2~3차례 개최됐으며, 그동안 러시아·인도·필리핀·중국 등 22개국의 현지 최신 시장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서 기능해왔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 10월 해수부가 주최한 '미얀마 한상 물류기업 사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19.11.17 onjunge02@newspim.com |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 베트남‧미얀마 정부 관계자, 해외에 진출한 우리 물류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베트남 국영선사인 비나라인(VINALINES)에서 베트남 북부 최대 규모 컨테이너 항만인 '락후옌 터미널'의 개발현황 및 한국-베트남 간 협력방향을 발표한다. 또 딥씨(DEEP C) 관계자가 '하이퐁 항만 지역 산업단지 운영현황과 한국기업 유치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미얀마에 관해서는 CJ대한통운이 '미얀마 국제물류 투자사업과 진출 방안'을 소개한다. 국제 종합물류기업인 케리 로지스틱스(KERRY LOGISTICS)가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운영 및 법‧제도, 투자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 발표하고, 띨라와(Thilawa) 경제특구(SEZ, Special Economic Zone) 개발계획과 투자유망사업에 대한 정보도 공유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투자설명회에 앞서 지난 10월 미얀마 양곤에서 우리 한상 물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해외 한상 물류기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설명회에서는 미얀마 물류시장 현황 및 투자유망사업 전망, 화주-물류기업 협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또 양국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산-양곤 간 컨테이너 직항로 개설 가능성 등에 대해 심층적인 발표와 토론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김준석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투자설명회가 베트남, 미얀마 등 신남방 국가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우리 물류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