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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동차부품 종합기술지원센터 개소...기술경쟁력 확보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5:08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5:08

부품기업 가공 및 시제작, 시험평가 공용장비 등 40여종 구축
산업현장 밀착 기업지원으로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 기대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친환경자동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주시는 19일 평동산업단지에서 자동차부품 종합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용섭 시장, 황현택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신재봉 자동차산학연협의회장,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및 관련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 청사 2019.11.19 jb5459@newspim.com

센터는 지난 2008년 평동산업단지에 금형산업 지원을 위해 건립된 금형 트라이아웃센터 사출동 1112㎡를 리모델링한 곳에 마련됐다.

센터에는 대형 표면가공기, 대형 메탈 3D 프린터기, 고효율 3차원 가공시스템, 열 충격시험기 등 40여종의 가공, 성형해석, 시험평가 장비 등을 구축했다.

자동차 부품·시제작품 제작을 위해 △대형 소재부품의 정밀 연삭가공이 가능한 대형 표면가공기 △알루미늄 등 스틸소재의 3D 프린팅이 가능한 대형메탈 3D 프린터기 △대형 부품 가공 및 정밀부품 가공을 위한 고효율 3차원 가공시스템 △열 변화에 대한 성능시험을 위한 열충격시험기 등 자동차부품 개발이나 양산제품 신뢰성 검증시험을 위한 장비들을 갖췄다.

센터 관리·운영은 자동차 전문기원 기관인 광주그린카진흥원이 맡아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빛그린산단 활성화를 유도하게 된다.

센터 개소로 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와 연계한 장비운영, 실효성 있는 지원이 가능해 지역 부품기업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고가의 장비를 활용해 생산과 다양한 연구·기술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그간 자동차 전문 지원·연구기관이 부재했던 평동산업단지에 부품기업 맞춤형장비(가공, 시제품 제작 등)가 구축됨에 따라 산업현장에 밀착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평동산업단지 입주 부품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지원 수요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해 사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빛그린산업단지에 조성중인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에 친환경자동차와 융합전장 등 첨단기술 장비를 구축하고 있는 등 친환경자동차와 미래자동차 산업육성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광주시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춘 발빠른 기업 밀착지원 강화로 광주형 일자리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친환경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기업성장과 성과창출을 위한 발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3030억원 규모의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고, 친환경자동차 부품 인증센터를 유치하는 등 광주는 명실공이 대한민국 자동차 선도도시다"며 "이번 자동차부품 종합기술지원센터 개소가 지속적인 기업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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