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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회장 "새로운 혁신, 다양한 사회 규범·시스템 발전의 기반"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5:59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5:59

"기업의 수익 증가‧일자리 창출이 기업인의 애국"
이낙연 총리 "중견기업 위한 2차 산업대책 마련"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다양성이 있는 사회가 건전한 사회인데, 기업인은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면서 사회적인 갈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기업인의 생리는 원래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에디슨의 전기, 전구도 그렇게 만들어졌고, 포드의 자동차와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도 그렇게 출시되면서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현재 이것을 넘어 새로운 혁명의 시기가 밀어닥치고 있습니다."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개회사에서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중견기업이 맞이한 사회 변화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11.19 leehs@newspim.com

'중견기업인의 날'은 '중견기업법'이 시행된 2014년 7월 22일부터 매년 개최하는 중견업계 최대 행사로,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 격려와 사기 제고, 혁신성장‧부품 소재 등 우수 중견기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한다.

강호갑 회장은 "중견기업인과 기업은 특유의 의지와 투자로 성장, 발전해왔는데 기업이 수익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면 그것이 기업인들이 하는 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산업 생태계는 다양성 덕분에 규범과 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 훨씬 좋다"며 "기업인도 여기에 발맞춰 사회적 가치를 내세워야 할 것이며, 한 치의 게으름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호갑 회장은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원로 기업인을 선정해 공로패를 주고, 괄목할 성장을 한 기업의 성장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중견기업 성장탑'도 준다"며 "청년 기업의 성장이 내일로 연결하는 발판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수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 후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낙연 총리는 "한국은 올해 경제대국 13위에 올랐는데, 2년 전보다 4단계 상승했으며, 혁신 경쟁력과 신용등급도 역대 최고"라며 "이런 성과에는 중견기업의 기여가 크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1.19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신규 벤처 투자와 유니콘 성장도 역대 최고로, 중견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거로 본다"며 "내년 예산에서 산업 부분은 2.35% 상승해 편성했고, R&D도 17.3% 늘린 24조로라 이런 예산 통해 서비스 고도화하고 소재‧부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소재‧부품에서 시작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확대, 강화할 것인데, 중견기업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내년 2차 산업 계획을 강화해서 수립하겠다"며 "중견기업이 한국의 르네상스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으며, 오늘 이 자리가 화려한 예고편이 되길 기대한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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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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