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강기정, '단식 돌입' 황교안 찾아 "옳은 방향이 아닌 것 같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19:34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9:34

"지소미아 문제, 여야가 힘을 모아야"
황교안 "잘 해결될때까지 버텨보겠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단식에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났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이 잘못됐다며 이날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강 수석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하지 단식을 하는 것은 옳은 방향이 아닌 것 같다"고 만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지난 2월 28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2019.02.28 yooksa@newspim.com

강 수석은 이날 늦은 오후 황 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지소미아 문제는 기다려 봐야겠지만 우리 정부도 최선을 다해서 종료되지 않도록 여러 물밑 대화도 해온 게 사실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소미아 문제야 말로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북핵과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힘을 모아야 되지 단식을 하는 것은 참 옳은 방향이 아닌 거 같다는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강 수석은 "그 다음 공수처와 선거법 문제야말로 오늘 이인영, 나경원, 오신환 원내대표가 방위비 문제를 논의하러 미국 방문을 했지만, 실제로 세 분이 선거법이나 공수처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할 것이라고 들었고 그렇게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는 법을 청와대에서 중지시킬 수 없다. 그래서 최대한 국회에서 대화하고 청와대가 참여해야 된다면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은 그러면서 황 대표의 단식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사전에도, 사후에도 이야기 못 들었다"며 "황 대표와 문 대통령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나야 된다. 그런데 늘상 말씀인데 5당이냐 1대1이냐 가지고 언쟁을 하는데 이미 시작된 국정상설협의체라는 것도 있고 하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강 수석은 '제1야당 대표의 단식이 청와대에서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단식하시면 안 된다. 황 대표가 기자회견하고 국회로 간다 해서 차분히 찾아뵙고 말씀듣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날을 지새운다 하니 오늘 보고드리고 찾아뵙게 됐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강 수석의 "여기 바닥에서 어떻게 하냐"는 말에 "버텨보겠다"고 거부했다.

황 대표는 또한 "잘 합의되고 잘 해결되면 단식을 바로 끊겠다"며 지소미아 종료 철회, 패스트트랙 재논의 등이 선행 조건임을 거듭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