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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홍콩 이공대 시위대 60명으로 줄어...대중교통 방해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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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홍콩 반정부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이공대학교를 둘러싼 경찰의 압박이 21일(현지시간)까지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 구내에 잔류하고 있던 시위대 약 100명 중 수십명이 경찰에 투항했다. 이로써 현재 대학 안에 남아있는 시위대 규모는 약 60명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이날 강경 시위대 약 60명이 캠퍼스에 남아 경찰에 저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태가 위급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떠난 7명을 포함, 시위 참가자 수십명이 이날 캠퍼스에서 나와 투항했다.

앞서 시위대는 경찰 눈을 피해 고속도로로 내려가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거나, 줄을 타고 건물을 내려가는 등 탈출 시도를 감행했다. 일부는 하수구를 통해 탈출을 시도했지만 통로가 좁아 대부분 실패했다. 

SCMP 취재진은 실험실 최소 20곳에서 시설 파괴 흔적을 발견했으며 일부 시설에서는 위험 화학물질이 유출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이공대와 중문대, 성시대 등 3개 대학은 경찰에 화학물질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한편, 이날 홍콩 곳곳에서는 대중교통 운행을 방해하는 시위가 전개돼 혼잡이 빚어졌다. 오전에는 지하철 역 일부에 사람들이 대거 몰리며 혼잡이 빚어졌다. 카우룽통(九龍塘) 지하철역에는 환승하려는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더욱이 소수 시위대가 '홍콩을 마비시키자'는 시위 촉구 메시지에 응해 대중교통 운행 방해 시위에 나서서 혼란을 가중했다. 이들은 문이 닫히는 것을 막거나 비상벨을 눌러 열차를 지연시켰다.

홍콩 교통청은 홍콩섬과 카오룽(九龍·구룡)반도를 잇는 크로스하버 터널을 다시 열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공대가 있는 훙홈 지역과 완차이 지역을 오가는 무료 페리가 편성됐다.  

새까맣게 탄 홍콩 이공대학교 교문 현판. 2019.11.20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공대를 봉쇄한 경찰. 2019.11.20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찰이 이공대 밖 도로에 있는 하수구 안을 내려다 보고 있다. 2019.11.20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공대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시위대가 주차장 바닥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2019.11.20 [사진=로이터 뉴스핌] 

 

얼굴을 가린 이공대 점거 시위자 2명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며 캠퍼스 밖으로 가고 있다. 2019.11.20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공대 인근 고속도로 중앙에 경찰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19.11.20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공대 도서관 바닥에 책들이 널브러져 있다. 2019.11.21 lovus23@newspim.com

 

시위자가 이공대학교 건물 내 벽에 그려놓은 낙서. 2019.1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공대학교에서 시위자가 초소로 삼았던 근거지. 2019.1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공대학교에서 저항하던 민주화 요구 시위대 중 일부가 20일(현지시간) 모포를 둘러쓴 채 의료진(빨간옷)의 도움을 받아 교정을 떠나고 있다. 해골 모형과 거리에 나뒹구는 잔해가 격렬했던 시위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2019.11.20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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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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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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