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미중 스몰딜 불발 경계감, 완만한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06:06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06:0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좁은 박스권에 갇힌 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시선을 집중했다.

연내 타결이 어렵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당장 다음달 156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시행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개장 전 찰스 슈왑이 TD아메리트레이드를 약 260억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을 흔들어 놓았다.

2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4.80포인트(0.20%) 하락한 2만7766.2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4.92포인트(0.16%) 떨어진 3103.5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0.52포인트(0.24%) 내린 8506.21에 마감했다.

연내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이면서 주식시장은 상승 탄력을 상실한 모습이다.

다만, 12월 추가 관세를 포함한 리스크 요인을 감안할 때 뉴욕증시가 강한 저항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협상 팀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베이징에서 만나 담판을 갖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미국 측은 중국으로부터 농산물 대규모 수입과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통상 시스템 관련 양보를 받아내지 않으면 베이징 행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할 경우 교착 상태에 빠진 무역 협상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양측의 협상 움직임을 주시하는 한편 내달 추가 관세 시행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날 폴리티코는 수입차 및 부품 관세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가 EU의 무역 관행을 조사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한 관세 결정 시한이 지난 데 따라 이른바 '슈퍼 301조'에 근거해 자동차 관세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U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관세를 시행할 경우 즉각 보복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 업계와 월가가 긴장하는 표정이다.

이 밖에 찰스 슈왑의 TD아메리트레이드 인수 움직임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찰스 슈왑이 260억달러에 TD아메리트레이드 인수를 시도하고 있고,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식 거래 수수료 0%의 출혈 경쟁을 벌였던 업계의 본격적인 통폐합 신호탄이라는 데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10월 경기선행지수가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TD아메리트레이드가 18% 폭등했고, 찰스 슈왑도 7% 가량 동반 상승했다. 제록스는 피인수를 거부한 휴렛 팩커드(HP)에 적대적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1% 이내로 상승했다.

이 밖에 메이시스는 올들어 세 번째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을 악재로 2% 가량 떨어졌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