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정례회서 시정연설...9조6355억원 규모 예산(안)제출
[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성장·민생·동행의 3대 도정의 전략적 가치를 완성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21일 경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2020년도 예산안 제출과 함께 내년도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19.11.22 nulcheon@newspim.com |
이철우 경북지사가 21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2회 정례회서 시정연설을 갖고 내년도 도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지사는 내년도 도정 방향을 '성장·민생·동행'의 3대 핵심가치로 △청년일자리 창출 △저출생 극복 △주력산업의 구조전환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역점시책사업으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시정연설을 통해 "올 한해 오로지 '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신념과 안으로는 '변해야 산다'며 공직 사회의 혁신을 지속하고 밖으로는 도민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달라진 경상북도를 도민들이 목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한 해의 도정 운영 과정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9조6355억원(일반회계 8조4450억원, 특별회계 1조190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 '주력산업의 구조 전환'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강도 높은 예산개혁 등을 통해 이번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예산편성 배경을 밝혔다.
이 지사는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 어려움에 처한 '민생'을 살리는 도정, 한명의 도민도 소외되지 않는 '동행'의 가치를 펼쳐 나가겠다"며 거듭 '성장.민생.동행'의 3대 도정핵심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내년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청년일자리 창출'을 제시하고 '청년행복 뉴딜 프로젝트'와 '학·잡·아(學job兒) 프로젝트'시행을 통해 생애주기별 지원으로 청년의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미래 신산업 육성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분양가 인하', '혁신 벤처펀드' 조성, 신소재, 이차전지, 5G, 백신, 자율주행차 등 미래 성장산업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지속 성장의 열쇠는 '인구'정책에 있다"고 강조하고 '경북형 마을 돌봄터', '국공립어린이집', '공공산후조리원' 등 인프라 확충으로 저출생 극복과 아이가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경제 활성화 전략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북 소상공 행복점포사업' '고향시장 행복마케팅'시책을 적극 펼쳐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열악한 경영환경 개선과 업종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영세업자와 취약계층의 금융안전망 확충을 위한 각종 금융 지원책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3대 문화권 사업의 조기 완료와 SNS, 방송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해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문화관광 전략을 제시했다.
[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1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정례회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2020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19.11.22 nulcheon@newspim.com |
◆ '대구경북 신공항건설.동해중부선 전철화' 등으로 경북 대전환
몰락하는 농촌 복원 전략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농촌 공동화 현상과 WTO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현장에 유통지원예산을 대폭 투입해 판매 걱정 없는 농업 실현을 앞당기겠다"며 " '농식품 모태펀드' 조성, '월급받는 청년농부', '농어가도우미' 시책사업 시행으로 농촌에 청년들이 찾아오는 '희망의 경북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을 대폭 인상하고 '독립유공자와 유족 의료비' 지원 한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국가유공자 예우를 배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포항 영일만항 활성화 △중앙선 복선전철 △동해중부선 전철 △문경~김천 전철 △영일만대교 △동해안고속도로 건설에 주력해 하늘과 땅, 바다로 외연을 확장해 경북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사회의 변화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부터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무엇보다 미래를 향한 기반이 마련되고 도민의 삶의 질과 소득이 향상되는 202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