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241개 대회 동안 우승 없던 김초희,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서 수석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20:56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20:5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41경기 동안 우승이 없던 김초희가 2020년 KLPGA 시드 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전라남도 무안 컨트리클럽(파72/6335야드)에서 나흘간 열린 '2020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올해 'K-10클럽'에 가입한 김초희(27·SY그룹)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68-69-69-68)로 경기를 마치며 수석을 차지했다.

김초희는 올 시즌까지 241개 대회동안 우승이 없었지만 순위전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지난 KLPGA 'ADT캡스 챔피언십 2019'에서는 237번째 대회만에 안송이가 첫 우승을 한 바 있다.

수석을 차지한 김초희. [사진= KLPGA]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4언더파 68타로 4위에 이름을 올린 김초희는 2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는 보기를 2개 범했지만, 버디 5개를 낚아 스코어를 줄였고, 최종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수석의 자리를 꿰찼다.

수석을 차지한 김초희는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올 시즌 샷 정확성이 떨어지면서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시드순위전에서 수석을 할 줄 몰랐다."고 말하면서 "지난주부터 무안 컨트리클럽에 내려와 연습하고, 라운드 위주로 실전 감각을 높였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K-10클럽'의 멤버로서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게 될 김초희는 "K-10클럽에 가입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골프를 해 온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 시드순위전을 1등으로 마무리하고 이제는 K-10클럽에 속한 만큼, 내년에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KLPGA 2016 정회원 선발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김효문(21)이 3년 간 드림투어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13언더파 275타(65-75-68-67)를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8시즌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시드를 잃고, 올시즌 드림투어에서 절치부심한 김민지5(24)는 김효문과 동일한 13언더파를 쳤지만 백카운트 방식에 의해 3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드순위전은 지난해 루키들이 강세를 보였던 것과 다른 판도를 보였다.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은 국가대표 출신의 권서연(18), 김재희(18) 등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고, 수석을 차지한 김초희와 3위 김민지5를 비롯해 정규투어를 경험한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4위에는 베테랑 정희원(28)이 이름을 올리며 1년만에 정규투어 복귀를 예고했고, 안소현(24)이 5위에 자리하며 2년만에 정규투어에 복귀하게 됐다. 2019시즌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9'에서 상금순위가 밀리며 시드순위전에 참가해야 했던 서연정(24·요진건설) 역시 노련함을 선보이며 6위에 자리했다.

반대로 오랫동안 지켜온 정규투어의 무대를 떠나야 하는 선수들도 있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철녀'로 통하는 김보경(33)은 이번 시드순위전을 통해 정규투어 복귀를 노렸지만, 3라운드에서 기권하면서 주위의 아쉬움을 샀다.

김보경과 함께 'K-10클럽'에 가입한 윤슬아(33·일화맥콜)는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71-73-74-74)로 96위에 그쳐 정규투어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김혜선2(22·골든블루), 박성원(26·대방건설), 백규정(24·SK네트웍스), 최혜용(29·메디힐) 등 정규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이번 시드순위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이밖에 정규투어 경험이 있는 이정화2(25·BNK금융그룹/9위), 공미정(22/12위), 박소혜(22·나이키/14위), 이지현3(21·DB손해보험/17위) 등이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내년도 정규투어 출전에 희망의 끈을 잡았고, 2016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정규투어로 무대를 옮겼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드림투어로 다시 내려가야 했던 배소현(26) 역시 23위에 오르며 정규투어 출전을 꿈꾸게 됐다.

이번 시드순위전 본선에는 외국 선수 4명이 출전해 KLPGA투어의 문을 두드렸다. 드림투어에서 역대 드림투어 최초 외국인 우승을 기록하며 한국 골프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대만의 차세대 기대주 첸유주(22·대만)를 비롯해 지난 8월 태국에서 열린 '제5회 KLPGA 2019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의 1위에서 3위를 기록한 자격으로 깐야락 쁘리다숫띠짓(21·태국), 베이브 루(26·대만) 그리고 아마추어 차야닛 왕마하뽄(22·태국) 예선을 면제받아 본선에 직행했다.

이들 중에서는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동한 첸유주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경기를 마치며 16위에 자리해 정규투어 데뷔를 눈 앞에 뒀고, 베이브 루가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67위에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제5회 KLPGA 2019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우승자 깐야락 쁘리다숫띠짓은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로 104위를 기록해 발걸음을 돌렸고, 아마추어 차야닛 왕마하뽄은 최종합계 15오버파 303타로 123위에 자리했다.

내년도 시드권자로 집계되는 총 97명의 선수 중 해외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은퇴 선수 등을 제외하면 총 86명이다. KLPGA 정규투어는 대회마다 참가 인원이 108명~144명으로 상이한 가운데, 공동주관대회 및 리미티드 필드 대회를 제외하고 시드권자와 추천선수를 제외하면 대략 시드순위 27위 이내(120명 대회 기준)의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LPGA 투어 2019시즌은 12월6일부터 열리는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로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