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KBO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에릭 테임즈가 저평가된 자유계약선수(FA)로 주목을 받고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저평가받고 있는 FA 8명'을 선정하며 에릭 테임즈(33)를 포함시켰다.
MLB.com은 "톱클래스 FA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괜찮은 선수들이 간과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테임즈에 대해 "밀워키 브루어스가 내년 테임즈에 대한 700만 달러의 옵션을 포기했다. 33세인 테임즈는 지금까지 FA 시장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테임즈의 성적을 보면 어느 팀에서든 역할이 주어질 수 있다. 더 나은 계약을 맺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에릭 테임즈가 저평가된 FA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 2014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테임즈는 2016년까지 3년 동안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343득점 등의 뛰어난 기록으로 밀워키와 3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을 마치며 3년 계약이 끝났고, 밀워키는 내년 연봉 700만 달러의 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내년 팀 연봉 삭감 계획에 따라 이를 포기했다.
테임즈는 올 시즌 149경기에서 타율 0.247 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51다. 지난 3시즌을 보면 타율은 0.241로 높지 않지만, 72홈런 161타점과 OPS 0.848를 남겼다. 특히 OPS 부분에서 전체 평균보다 18%가 높다는 점에서 주목할 FA로 평가받는 것이다.
MLB.com은 테임즈와 함께 하위 켄드릭, 마르셀 오수나, 리치 힐, 라이언 짐머맨, 헌터 펜스, 알렉스 아빌라, 타일러 클리파드를 저평가받고 있지만 주목해야 할 FA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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