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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MLB 도전한다… SK "두 차례 면담 끝에 해외 진출 허락"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15:56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15:56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프로야구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프로야구 구단 SK 와이번스는 22일 "김광현(31)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는 "프리미어12 대회 종료 후 김광현 선수와 두 차례의 면담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고나한 본인 의사를 확인했다. 여러 차례 구단 내부 회의를 통해 KBO리그 첫 사례라는 부담과 팀 경기력 저하 우려 등 많은 부분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SK 구단은 야구계 인사들의 다양한 의견, SK 팬들의 바람 등을 여러 경로로 파악한 뒤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광현 선수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캐나다 경기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2019.11.07 pangbin@newspim.com

이로써 SK는 김광현의 포스팅 의사를 MLB 사무국에 통보하도록 KBO에 요청할 예정이다. 향후 절차는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진행된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간직해온 오랜 꿈이었다. 구단이 어려운 여건에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해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들의 응원과 지지에 관해서 감사드리며, 한국야구와 SK 팬들의 자부심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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