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마일즈 장비 적용해 도시지역 실전 교전 재현
병원 폭발물·지하철 도주 상황 가정해 초동대응 절차 점검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인천 도시지역 전투훈련장에서 병원·지하철 연계 복합 테러 상황을 가정한 통합 야외기동훈련(FTX)을 통해 민·관·군·경·소방이 함께하는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했다.
육군은 12일 김규하 육군참모총장(대장)이 인천 도시지역 전투훈련장을 방문해 '2026 FS/TIGER' 일환으로 실시된 17보병사단 통합방위훈련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17사단 승리여단, 군사경찰대대, 공병대대, 화생방대대, 수도군수지원단 폭발물처리반, 특전사 예하 귀성부대 등 장병 460여 명과 경기남부경찰청 경찰특공대, 김포시청, 김포경찰서, 김포소방서, 김포골드라인(지하철)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김 총장은 도시지역 전투훈련장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훈련장 발전 방안과 육군 차원의 지원 소요를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훈련 현장을 돌며 장병들과 유관기관 인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현대전에서 도시지역작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도시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민·관·군·경·소방이 긴밀히 협력하는 통합훈련을 지속해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훈련은 병원 내 폭발물 의심 물체 신고로 시작됐다. 군·경·소방 전력은 즉각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환자와 시민을 대피시킨 뒤, 폭발물 처리와 화생방 오염 여부를 확인했다. 이후 지하철 역사로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하는 단계로 전환해 군사경찰대대와 경찰특공대가 역사 외곽을 통제하고 드론 등 감시 자산으로 도주로를 차단했으며, 특전사 예하 귀성부대가 역사 내부로 진입해 탐색·격멸 작전을 통해 용의자를 제압했다.
이번 훈련에는 신형 마일즈(MILES) 장비가 적용돼 교전 상황을 실시간 판정하고 전투 결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장병들은 실제 상황과 유사한 도시 환경에서 엄폐·기동·교전 절차를 반복 숙달하며 도시지역 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훈련을 지휘한 이문희 17사단 승리여단장(대령)은 "도시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초동조치와 기관별 임무 수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적인 임무수행 절차를 체계적으로 숙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군은 "앞으로도 실전적인 통합방위훈련을 지속해 도시지역 복합 위협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현장 중심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