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화순군이 대기오염 확산과 도시 열섬현상을 차단하는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 주변에 조성한다.
올해 첫 사업을 시작한 화순군은 2022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5ha 규모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화순 군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
군은 올해 14억원을 들여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 주변에 1.4ha를 조성하고, 2020년에는 10억원을 들여 화순천과 지석천 등에 1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청이 권장하는 상록수종과 난대수종을 혼합해 다열·복층 식재 등 다기능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는 40.9% 낮아지고 1ha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kg 줄일 수 있다.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 여름 평균기온을 3~7℃가량 낮추고, 습도는 9~23% 올려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한다.
군 관계자는 "숲과 나무가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하고 도심 속 공기청정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에게 더욱더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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