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환경연합 "창녕군은 대봉늪 중재합의서 내용 이행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녕군 "군 의견 수용되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환경단체가 1등급 습지로 선정된 창녕 대봉늪 보존을 위해 민관실무협의회 중재합의서를 창녕군이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26일 오전 10시30분 창녕군청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정우 창녕군수는 대봉늪 보전방안 민관실무협의회 결정에 따라 추진한 대봉늪 공공갈등 조정 중재단의 중재합의서를 조건 없이 수용하라"고 촉구하며 군수 면담을 요구했다.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환경운동연합이 26일 오전 10시30분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창녕군 대봉늪 보존을 위해 합의한 중재합의서 내용을 조건 없이 수용하라고 창녕군에 촉구하고 있다. 2019.11.26 news2349@newspim.com

경남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창녕군과 지난 9월30일 개최된 대봉늪 보전방안 민관실무협의회 5차 회의에서 창녕군, 경남환경운동연합, 사회혁신추진단에서 추천한 3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재단의 결정을 무조건 수용한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봉늪 제방공사를 포함해 보전방안에 대해 최종 결정을 전적으로 위임받은 중재단은 10월30일 대봉늪 공공갈등 9개 조항에 중재합의서를 제출했다. 그런데도 창녕군이 중재합의서 수용을 거부했다"고 질타했다.

합의서 주요내용은 '창녕군은 습지보전계획과 대봉늪 수질오염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제방공사로 습지면적이 감소했으니 대체습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녕군은 중재합의서 3항에 창녕군은 대봉늪 인근 국유지에 점차적으로 대체습지를 조성하고 5년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후 대체습지 조성이 불가능할 경우 당초 경남환경운동연합에서 지시한 위치에 제방을 축조한다는 조항 등을 전면 거부했다는 것이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월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등급 습지를 파괴하는 제방공사의 근거가 된 전략환경영향평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가 모든 거짓부실로 작성되었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하며 "창녕군의 대야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정비사업은 거짓부실에 대해 그 어떠한 입장표명도 한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경남도와 창녕군은 핑계로 삼지 말고 이행방안을 마련해 행정 신뢰를 스스로 지켜라"고 쓴소리를 던지며 "낙동강환경유역청은 지금이라도 국립생태원이 제시한 대체습지 조성방안이 제방공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재해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조금이나마 대봉늪 생태환경을 지켜내기 위해 창녕군이 중재단의 중해합의서를 수용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창녕군수 면담, 경남도지사 및 행정부지사 면담, 낙동강유역환경청 면담을 추진하고 도민캠페인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민운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대봉늪과 같은 무분별한 습지생태계 파괴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의식 있는 도민으로서, 환경단체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창녕군 관계자는 "중재단의 합의내용은 창녕군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아 이를 받아 들일 수 없다"고 해명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