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0년 튜익스 첫선
"젊은 사람들의 소비 욕구, 특별한 개성 표현"
[광주=뉴스핌] 김기락 기자 = "베뉴요? 베뉴 '튜익스(TUIX)'를 저희끼리 '개디션(dog+edition)'이라고 불러요", "앞으로 큰 개를 자동차에 안전하게 실을 수 있는 제품도 개발 예정입니다."
26일 경기도 광주 팀로드 스튜디오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동옥 현대자동차 커스터마이징상품팀 책임매니저는 베뉴 튜익스 상품에 대해 애정을 보였다.
반려견 시대를 맞아 현대차는 지난 7월 '혼라이프 SUV' 베뉴 출시와 함께 다양한 튜익스 애프터마켓 강아지 상품을 선보였다.
상품은 ▲차량용 강아지 카시트 ▲애견 카시트커버 ▲강아지 하네스 ▲강아지 안전벨트 등으로, 펫팸족(Pet+Family)을 위한 소비자 맞춤형 전략이다.
현대차가 강아지용 제품은 처음이지만, 자동차 액세서리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현대차는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자사 최초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를 선보이며 자동차 튜닝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차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혼라이프 SUV 베뉴 시승 기회와 다양한 튜익스 펫 아이템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펫 라이프 위드 베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 현대차] 2019.11.28 peoplekim@newspim.com |
하나의 자동차로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다양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튜익스는 커스터마이징의 또 다른 표현인 튜닝(Tuning)과 혁신(Innovation), 표현(Expression)의 합성어이다.
2010년 첫선 이후 튜익스는 데칼, 스포일러, 스커드, 몰딩, 주유캡 등 드레스업 제품과 쇼크업소버, 스프링, 브레이크 시스템 등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군을 아반떼, 쏘나타, 투싼, 싼타페 등 다양한 차종에 마련했다.
또 최근에는 튜익스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차량 구매 시점부터 튜익스 제품을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를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베뉴 강아지 관련 상품이 대표적이다.
김 매니저는 "튜익스는 고객 입장에서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브랜드"라며 "젊은 사람들의 소비 욕구, 나만의 특별한 개성을 표현하고 있는 고객들을 만족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아반떼 스포츠 ▲i30 ▲벨로스터 ▲쏘나타/쏘나타 센슈어스 ▲그랜저 ▲베뉴 ▲코나/코나 하이브리드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현재 판매 중인 대부분의 차량에 튜익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튜익스 매출은 올들어 9월말까지 43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77억원)에 비해 2.5배 상승했으며 이는 2016년 연간 매출액(107억원)과 비교하면 4배 수준이다.
튜익스는 작은 액세서리부터 성능을 높이는 다양한 파츠로 구성돼 있다. 또 현대차는 튜익스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브랜드 'N 퍼포먼스 파츠'를 내달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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