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560명 대량 해고 사태에 서한문 전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해 '대승적 결단'을 요청하는 입장을 한국지엠 측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 공무원들(왼쪽)이 27일 허성무 시장의 노사 합의를 당부하는 서한문을 한국지엠 창원공장 임원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 2019.11.28 news2349@newspim.com |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지난 10월 24일 하청업체 7개사에 계약해지할 예정이라는 공문을 보낸 지 한 달 만인 27일 비정규직 560명에게 '해고예정 통지서'를 보냈다.
허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한국지엠 창원공장 생산라인 1교대 추진 중단과 노-사간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순환휴직' 등 자구책 마련에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시는 지역기업과 노동자의 어려움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지역경제와 고용안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이번 대량 해고 사태가 안타깝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그들의 가족, 한국지엠을 응원해 온 시민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1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한 자리에서 한국지엠의 위기상황을 전하며 지원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란 대승적 차원에서 노-사 간 서로 이해하고 건설적인 소통을 통해 절박한 위기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사측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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