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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국 규탄' 서울대 대자보 제거 수사 착수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5:46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5:46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대학교에 게시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규탄 대자보가 훼손·제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경찰과 서울대 동문 및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서울대 트루스포럼(SNU Truth Forum)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조 전 장관 규탄 서울대 대자보 제거 사건을 정식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트루스포럼 측은 "경찰에서 대자보 훼손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리하는 진술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노멘클라투라 타락한 혁명가 조국 교수' 대자보가 제거됐다. 2019.11.28 hakjun@newspim.com [사진=서울대 트루스포럼]

트루스포럼은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노멘클라투라 타락한 혁명가 조국 교수'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학생회관 식당 앞 게시판, 학생회관 옆 도로 측 게시판, 중앙도서관 자유게시판, 인문대 해방터 게시판, 법대 씨유(CU) 매장 앞 게시판 등 교내 곳곳에 부착했다.

그러나 지난 27일 오전 법대 씨유 매장 앞 게시판 대자보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대자보가 모두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스포럼 관계자는 "대자보를 떼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현재 심증은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아직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보지 못했다. 지금 추가적으로 확인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대에서는 지난 18일에도 조 전 장관을 규탄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게시됐으나 이틀 만에 모두 제거됐다. 당시 트루스포럼 측은 "악의적인 대자보 훼손이 계속될 경우 민형사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자보에는 "촛불혁명으로 권력을 잡고 적폐청산이라는 유토피아를 내세우며 정의의 심판자를 자처해온 조국 교수와 현 정권 인사들의 면면이 겹친다", "조국 교수가 정의의 사도를 자칭하며 사람들에게 들이댄 잣대를 과연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을까" 등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통상적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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