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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귀근 고흥군수 시정연설…'고흥 발전의 획기적 기반 마련' 강조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6:30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6:30

"2020년을 미래비전 1․3․0 플랜 완성의 토대 만드는 해로"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송귀근 전남 고흥군수는 28일 제283회 고흥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7기의 주요성과와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송 군수는 이날 연설에서 민선 7기 미래비전과 명확한 목표 제시를 강조했다.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송귀근 고흥군수가 제283회 고흥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고흥군] 2019.11.28 jk2340@newspim.com

그는 민선 7기 미래비전인 1.3.0플랜을 설정했다며, '1'은 예산규모 1조원, '3'은 군민소득 3000만원 돌파, '0'은 인구감소율 제로화라고 설명했다.

예산규모에 대해선 올해 2회 추경 기준으로 7913억원에 달하고, 국·도비 확보는 769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17억원이 늘었다며, 민선 7기에 들어 유치한 주요 공모사업은 99건 1884억원이며, 2020년 균특회계 지방전환사업비 규모는 전남도에서 2위를 차지하는 값진 결실도 있었다고 말했다.

군민 소득 분야에서는 군민소득 3000만원 시대 종합계획과 고흥 관광 진흥 종합계획을 내실 있게 시행해 군민이 체감하는 알찬 성과를 거뒀고, 인구분야에서는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을 토대로 인구유입과 인구감소 대응책을 효과적으로 펼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서비스 제공과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과, 변화와 개혁의 노력속에서 군민과의 소통에도 매진했다고 언급했다.

송 군수는 "2020년은 앞서 제시한 미래비전을 완성해 나가는 해로 만들겠다"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6개 분야의 핵심 정책을 내놓았다.

첫째 군민들의 실질소득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농수축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농수축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등 첨단 농업의 기법을 보급하면서, 마늘·양파 우량 신품종 공급으로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수산업에서는 해조류·패류 양식 현대화 시설 확대 지원과 수산 종자 배양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며, 축산업에서는 고흥 한우 우수혈통 생산기반을 확충하며 친환경적인 축산시설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마케팅 강화를 위해서는 농수축산물 통합브랜드 개발을 앞당기고, 고흥 농수특산물의 대형마켓 입점과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둘째 관광정책을 군민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펼치겠다고 했다. 관광인프라 확충과 고흥 출신 유명 인물의 관광자원화도 박차를 가하며 대규모 관광기반 시설확충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에도 매진하겠다는 것이다. 관광콘텐츠 강화를 위해 고흥 유자석류 축제를 국내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고흥 해양 레저스포츠와 힐링 치유 관광을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도 제시했다. 아울러 내년을 고흥 방문의 해로 지정하여 관광객 1000만명의 시대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셋째 한층 더 촘촘하고 따뜻한 맞춤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어르신 여가시설의 환경을 지속 개선하고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치매에 대한 어르신들의 걱정을 줄이고 어르신 일자리도 늘려간다는 것이다. 또한 장애인과 여성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는 시책을 확대하면서 아동과 청소년 권익향상을 위한 노력도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넷째 적극적인 인구유입 정책으로 고흥 인구 감소율을 줄여가겠다고 했다. 고흥 출신 청년의 귀향 정책을 입체적으로 전개하고 귀농·귀촌 행복학교 내실 운영으로 도시민 유치에 총력을 다하면서, 귀향·귀촌 3000호 달성에 매진하겠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출산과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명품 교육환경 제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섯째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만들기 위해 보다 쾌적하고, 보다 편리하고, 보다 안전한 생활여건을 갖춰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대응과 면 단위 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하면서, 읍소재지 도시재생과 군민의 생활체육·문화시설 이용 편익 증진에도 노력하겠다고 것이다. 아울러 편리한 교통과 도로 환경조성을 위해 교차로와 간선도로, 터미널을 개선해 나가면서 자연재해에 대한 사전 대응조치도 강화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군민 하나되기 운동 정착과 군민 소통 창구 운영, 주민생활 밀착형 시책 전개로 군민과 함께하고 군민에게 칭찬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앞서 제시한 내년도 6개 분야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0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12% 증가한 6546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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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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