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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로컬푸드 안정 공급체계 구축위한 농가 교육

기사입력 : 2019년11월29일 16:18

최종수정 : 2019년11월29일 16:18

[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로컬푸드 직매장 설립을 앞두고,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농가 교육을 실시한다.

해남군은 오는 12월 2일부터 20일까지 해남군 2030 푸드플랜 기반 조성을 위한 참여농가 집합 교육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남군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교육은 완주로컬푸드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안대성 대표(전 완주로컬푸드 협동조합 이사장)와 이옥근 전 완주 온고을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 센터장 등이 해남에 상주하면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12월 중 교육은 소규모 이중하우스 사업 농가와 해남읍, 삼산, 화산, 현산, 옥천, 계곡, 마산면 생산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내년 1~2월에는 송지, 북평, 화원 등지에서 추가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에서는 해남군 로컬푸드 선도 농가를 중심으로 기본 작부체계와 연간 출하 계획을 세워 연중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기획생산 계획서 등을 작성할 계획이다.

집합교육 외에도 마을 및 농가 방문교육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집합교육에 참석이 어려운 중소가족·고령농들이 차질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남군은 지난 2018년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로컬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역 단위의 먹거리 종합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생산기반 구축, 푸드통합지원센터, 공공급식지원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9월 직매장 개장을 목표로 해남군 먹거리 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다품목 소량생산, 연중 계속생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중소농과 고령농, 가족농 등 소규모 생산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푸드플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생산농가의 체계적이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이 전제돼야 한다"며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여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의 기틀이 될 푸드플랜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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