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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2020년 예산 7395억원 편성...전년비 10.1%↑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7:02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7:05

[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이 2020년 군 예산 7395억원을 편성했다. 전체 예산 중 일반 회계는 7158억원, 특별회계는 237억원이다.

이는 올해 본예산 기준 6718억원보다 677억원(10.1%)이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로, 민선 7기 비전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세출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특히 주요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군민들이 예산투입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행예산을 최대로 편성함으로써 적기에 재정을 지출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구조를 강화해 나가는 데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해남군 청사 2019.11.18 yb2580@newspim.com

이에따라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어 해남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등 먹는물 공급사업과 땅끝가족어울림센터 신축, 군립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리모델링, 보훈회관·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신축 등 군민 행복지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들에 선제적 투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반회계 분야별 주요사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전체예산의 32%, 2359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쌀소득 보전직불제 225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94억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78억원, 어촌뉴딜300 사업추진 67억원 등 농어가 소득증대와 친환경 농수산업의 지속적인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보건·복지 분야는 1782억원(25%)으로 기초연금 606억원을 비롯해 땅끝가족어울림센터 42억원, 아동수당 38억원, 노인일자리사업 60억원, 보훈회관 신축 25억원,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신축 10억원 등 세대별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를 위한 예산에 주안점을 뒀다.

체류하는 문화관광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라우수영 정비사업 75억원, 제2스포츠센터 조성 37억원, 세계의 땅끝공원 12억원, 해남야구장 건립 11억원, 우슬 배드민턴장 건립 10억원 등 577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맑은물 공급을 위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50억원, 제3매립시설 확충사업 18억원 등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보호분야 496억원, 북일 월성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66억원, 남외 공영주차장 조성 22억원, 문내 우수영권역 권역단위종합개발 21억원 등 SOC확충 및 지역개발분야에 821억원을 편성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020년도 해남군의 세입·세출예산안은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투자될 수 있도록 예산의 건전성과 책임성이 확보되도록 편성했다"며 "민선7기 해남의 미래 동력사업 추진과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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