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신보라 단식 중단 호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중단 후 첫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의 단식 중단을 호소하며, "우리가 대한민국이다"가 돼 함께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을 멈추게 됐다. 죽기를 각오하고 시작한 단식이었기에, 그 모자람과 아쉬움에 마음이 무겁다"며 "하지만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단식을 시작했을 때보다 더욱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다시 일어나 끝까지 갈 것이다.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되살려야 하기 때문"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2대 악법'(선거법, 공수처법)을 반드시 저지하고, '3대 문재인 청와대 게이트'(유재수, 황운하, 우리들병원)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당의 정미경 최고위원, 신보라 최고위원, 그리고 많은 시민 분들께서 단식투쟁을 잇고 있다. 감사하다. 하지만 이제 그만 중단 하시기를 간곡하게 호소한다"며 "이제는 '내가 황교안이다'에서 나아가, '우리는 하나다' 가 되고, '우리가 대한민국이다' 가 되어 함께 투쟁하자"고 촉구했다.
단식 8일째 의식을 잃고 병원에 후송됐던 황 대표는 내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019.12.01 kim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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