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국내은행, BIS자본비율 15.4% "안정적"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06:00

9.97% 카카오뱅크, 지난달 유상증자로 규제비율 상회 예상
은행 지주회사는 13.62%…"은행별 손실흡수 능력 강화"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자본비율이 낮았던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도 유상증자 등의 조치로 규제비율을 넘어섰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9월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4%,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로 각각 전분기 말보다 0.05%포인트, 0.09%포인트 상승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BIS비율과 달리 양적인 측면만 고려하는 지표를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은행 9월말 BIS기준 총자본비율 [자료=금감원] 2019.12.03 milpark@newspim.com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 등 대형은행(D-SIB)을 비롯한 주요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4~16%로, 규제비율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비율은 총자본비율 10.5%, 단순기본자본비율은 3%다.

금감원은 특히 9월 말 총자본비율이 9.97%로 가장 낮은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21일 5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함으로써, 자본비율이 약 3~4%포인트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케이뱅크도 총자본비율이 11.85%로 전분기 말보다 1.23%포인트 상승해 안정적인 수준에 올라섰다.

은행 지주회사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록했다. 올 9월 말 은행 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3.62%, 단순기본자본비율은 5.76%로 규제비율을 모두 상회했다. 전분기 말보다 총자본비율은 0.02%포인트 하락한 반면, 단순기본자본비율은 0.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주사별로 보면 KB‧하나‧신한‧농협 등 대형 지주회사(D-SIB)의 총자본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지주는 10.95%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투자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매각해 곧 은행 지주회사에서 제외된다.

금감원은 대부분의 은행, 지주회사가 규제비율 대비 여력을 보유, 대내외 충격이 발생해도 상당 수준까지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실적 악화 및 미중, 한일 무역갈등, 홍콩사태 등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은행별 자본확충 및 내부유보 확대 등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