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모빌리티업체 엠블과 전자지갑 서비스 출시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한은행은 캄보디아 모빌리티 업체 엠블(MVL)과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하고 캄보디아 현지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한은행이 전자지갑 솔루션을 개발해 MVL에 제공하고 MVL은 신한은행의 전자지갑을 자사 차량호출 앱인 'TADA'의 최우선 결제 수단으로 지정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량 요금결제 등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첫 사업으로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캄보디아 모빌리티 업체 엠블(MVL)과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하고 캄보디아 현지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최유리 기자 = 2019.12.04 yrchoi@newspim.com |
기존 타사의 결제 서비스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 별도의 앱을 구동해 요금을 결제해야 하는 등 사용에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신한은행의 전자지갑은 'TADA' 앱 내에서 구동되어 도착 시 자동결제가 되는 형태다.
양사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차량, 거래, 운행, 위치 정보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정교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오토론 및 소액신용대출 상품 등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e-kyc) 도입 및 전자지갑 사용처 확대 등을 통해 현지 법인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의 리테일 금융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정지호 부행장은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기업과 함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상품·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으로 단순한 서비스 제휴가 아닌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는 도전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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