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정경두 "남북관계 어렵지만 평화‧번영 위한 길 멈출 순 없어"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1:44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1:48

2019 연말 전군주요지휘관회의 모두발언
"北 군사 활동 증가 예의주시…軍,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금의 남북관계가 잠시 어렵다고 해서 평화와 번영을 향해 가던 길을 멈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4일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2019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의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는 등 남북관계가 어렵지만, 이럴 때 일수록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군이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부 장관 photo@newspim.com

2019 연말 전문 주요지휘관회의에는 회의를 주재한 정 장관을 비롯해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김준식 공군참모차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기찬수 병무청장 등 국방부・합참・각 군의 주요지휘관 및 참모, 국직기관・병무청・방위사업청의 주요직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창린도 포사격, 초대형 방사포 도발 등 한반도를 둘러싼 현 안보 상황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특히 북한이 남북 접경지역이자 남북이 지난해 9‧19 합의에 따라 포사격 등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기로 합의한 구역 이내에 위치한 창린도에서 포사격을 한 데 대해 '9‧19 합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정 장관은 "북한은 우리와 미국 정부에 대해 연내에 대북 정책을 전환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일련의 주장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면서 북한은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재개하고, 창린도 해안포 사격훈련으로 9‧19 합의마저 위반했다"며 "최근에는 지난달 28일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하는 등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는 자국 군용기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카디즈)에 진입시켜 장거리 연합비행을 실시하고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는 등 주변국 간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군은 이러한 가운데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방위비분담금 협상, 유엔군사령부 문제 등 한‧미 주요현안들을 한‧미 상호 간 호혜적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